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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지난해 7월 종영한 ENA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가 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이이경, 양동근 등 출연진을 포함해 제작진까지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걸스(이하 ‘하오걸’)’에 MC로 출연한 이이경과 심사위원 양동근, 김윤아 등의 출연진과 참가자 전원이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더불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PD, 작가 등 제작진에 대한 임금과 무대 설치 업체에 들어가는 용역비 또한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출연료 미지급 피해자들 일부는 지난해 11월 출연료를 담당하는 제작사와 대표 A씨를 사기, 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해당 제작사는 ‘하오걸’ 방송이 시작된 지난해 5월부터 급여 지급이 늦어졌고, 프로그램을 마친 7월에는 급여 지급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작사 대표 A씨는 밀린 금액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9월 회생 신청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회생채권 신고를 마쳤으며 이달 말 채권자 모임이 예정돼 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하오걸’을 편성한 ENA 측은 19일 스타뉴스를 통해 “ENA는 외주제작사와 계약을 했고, 계약을 통해 지급해야 할 제작비 지급 관련 의무는 모두 이행이 완료가 된 상태지만, 이번 미지급 상황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사안 해결 방안을 요청 중”이라며 “이번 상황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제작사가 본 사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요구를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작사 출연료 미지급 논란은 지난 5일 MBN 프로그램에서도 불거진 바 있다. 지난해 방송된 예능 ‘위대한 쇼: 태권’의 제작사가 출연진에 대한 급여와 우승 상금을 종영 후에도 지급하지 않은 것. 당시 MBN 또한 계약한 외주 제작사에 책임을 돌리며 ENA와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방송을 송출함과 동시에 파생되는 수익을 가져가는 방송사가 가져가는 구조에서 정산 문제를 외주 제작사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NA,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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