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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딸의 발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예능 ‘말자쇼’는 일로 바빠 집안일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워킹맘들이 자녀들과 함께 객석을 채웠다. 현장에는 진행자 김영희의 10살 연하 남편 윤승열과 딸 해서 양도 자리했다.
이날 김영희는 “밖에서는 능력자 ‘워킹맘’인데, 집에만 오면 ‘부족한 엄마’다. 아이를 향한 미안함이 크다”는 사연을 받았다. 이에 그는 “일과 육아 사이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 컨디션에 따라 일과 육아의 비중을 정하기도 하는데, 그걸 억지로 맞추려 하다 보면 엄마들이 자녀한테 미안해하는 일이 있다”며 같은 워킹맘으로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미안한 일보다 잘해줬던 일을 더 부각해라. 아이들한테 생색내도 괜찮다”며 워킹맘들을 응원하면서 “너무 고민이 될 것 같지만, 자식에게 미안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희는 “우리 딸은 아빠만 찾는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옷도 사 입히고 장난감도 사주고 이러는데 늘 아빠 바라기다”라며 자신의 처지를 고백했다.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정범균은 객석에서 엄마의 무대를 지켜보던 해서 양에게 다가가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고 물었다. 긴장되는 분위기 속 해서 양이 “엄마가 좋다”고 답하자 김영희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하지만 곧 해서 양이 “엄마가 뭐 사줘서 좋다”라고 덧붙이자, 김영희는 아까와 상반된 표정을 짓게 됐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동화책도 읽어주는 김영희. 그는 딸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해서 양은 “엄마 없어도 혼자 목욕할 수 있냐”는 김영희의 질문에 “목욕 혼자 할 수 있다. 안 울 거다. 씩씩하다”라면서 “아빠는 있어도 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건희는 엄마가 없다. 하늘나라에 가서”라며 책 내용을 설명해 주는 김영희에게 딸 해서 양은 “나도 엄마 하늘나라 가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희는 그런 딸을 두고 “최악”이라는 말과 함께 얼굴을 구기는 등 농담 섞인 반응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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