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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김준호가 화려한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은퇴를 결심했던 가슴 아픈 배경과 함께 아내를 향한 남다른 애정 표현 방식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6일 채널 ‘준호말고준호’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준호는 5살 연상의 승무원 아내와 함께 ‘사랑의 언어 테스트’를 진행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준호는 자신의 가장 큰 애정 표현 방식으로 ‘선물’을 꼽으며 둘째 정우 임신 당시 아내에게 자동차를, 복직 때는 명품 가방을 선물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선수 시절 돈을 많이 벌지 못했을 때 아내에게 받은 게 너무 많아, 돈을 벌면 꼭 갚아주겠다고 다짐했었다”며 든든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모습 뒤에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국가대표 선수의 고충이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김준호는 “세 달에 한 번 가족을 볼 때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나를 볼 때와 엄마를 볼 때의 표정이 다르더라”며 “첫째 은우가 나를 아빠인지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제 운동하는 게 의미가 없겠다’ 싶었다”고 은퇴를 결심한 결정적 계기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족을 향한 그의 진심은 예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늦깎이 아빠 심형탁이 아들 하루 군과 함께 김준호의 집을 방문했다. 김준호는 육아에 서툰 심형탁에게 “한 명은 그냥 키운다”며 선배 아빠다운 여유를 보였다. 특히 “셋째까지 계획이 있다”는 심형탁의 폭탄선언과 카드놀이 중 벌어진 엉뚱한 상황극에 당황하면서도 아이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김준호는 “글을 읽기만 해도 감정이 북받쳐 엉엉 울었다”는 둘째 돌잔치 당시를 회상하며 여전히 뜨거운 가족애를 보였다. 가족들과 함께할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아내의 헌신을 잊지 않는 그의 모습은 ‘인간 김준호’로서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은퇴 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가며 진정한 아빠로 거듭나고 있는 그에게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이들 표정 보고 은퇴했다니 마음이 짠하다”, “선물보다 마음이 더 멋진 남편”, “심형탁이랑 육아 대화하는 거 너무 웃기다”, “은우 정우가 아빠랑 이제 친해진 것 같아 보기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준호말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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