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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퇴사한 매니저에…뼈 때린 한마디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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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퇴사를 앞둔 매니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지난 1일 채널 ‘요정재형’에는 ‘대화가 필요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 속 정재형은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 김은중과 이별 여행에 나섰다. 김은중은 “사실 이별 여행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영화 같은 일”이라며 이별 여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푸켓으로 향한 정재형과 김은중. 두 사람은 공항에서 ‘2PM’ 장우영과 합류했다. 장우영은 “정재현 형님과 김은중 매니저님을 옆에서 1년 반 정도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했다. 두 사람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개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이별 중개인’을 자처했다.

장우영이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관해 묻자, 김은중은 “혼자 속으로 ‘2년은 채워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형님이 먼저 딱 이야기를 꺼내시더라”라고 답했다. 정재형은 김은중에게 “너 승부는 한번 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물었다고. 그는 “얘가 먼저 그만둘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얘기한 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궁극적인 목표는 MC”라고 밝힌 김은중은 “유재석이 돼야겠다는 큰 꿈은 없다. 내가 하고 싶은 MC는 형님(정재형)처럼 방송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들을 대하는 MC라기보다 현장에서 앞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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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은 정든 매니저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회사 생활을 접으면 현실적인 생각들이 따라와야 하는 시기다. 나는 30살에 유학을 하러 갔다. 30대를 벌이 없이 공부만 했다. 근데 그때의 시간이 나한테 얼마나 중요했는지 지금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벌이가 없는 시간도 결국 중요해진다. 알고 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길은 40~50살까지 후회로 남을 수 있다. 나는 교수를 하려고도 했지만, 학교와 안 맞더라. 정말 밑바닥까지 떨어져 봐야 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걸 해보면 냉정한 시간이 주어진다”라고 덧붙였다.

매니저가 10번 넘게 바뀌었다는 정재형은 “만남과 헤어짐이 계속 있는 직업이라 마음을 굳건히 잡았던 것 같다. 그래도 은중이가 내 주위 모든 사람과 다 알고 연예인 아닌 사람들도 다 안다. 이렇게 친했던 매니저가 없었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은중은 “(매니저로서) 완벽하진 않았지만, 진심으로 대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정재형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정재형 역시 편지를 통해 “잘될 거다. 포기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불안에 흔들리지 말고 겸허하게 네 길을 가라. 그런데도 너무 힘들면 다시 오면 된다. 너의 소중한 뒷배 정재형”이라고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채널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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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니저좀 잘챙겨주세요. 떠나는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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