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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셋’ 로버트 할리, ‘게이설’에… 5년 만에 무거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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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로버트 할리가 성 정체성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1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김용만, 오윤아, 양소영, 이혜정, 로버트 할리&명현숙이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은 “처음엔 방송하는 게 두려웠다. 오히려 마음속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명현숙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열심히 봤다. 이혜정 선생님 결혼생활 하시는 거 보고, 저도 37년간 결혼생활을 했는데, 나는 아내이자 엄마로서 어땠을까 싶었다”라며 인생 전반을 돌이켜볼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명현숙은 막내 아들 재익에게 “아빠를 원망한 적은 없냐”고 물었고, 재익은 “원망했던 적은 있다. 실망했고, 나도 그때 당시엔 아빠와 방송 일을 같이하면서 잘 되고 있었잖아. 사건이 터지고 나도 잘 안 풀리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재익은 엄마에게 “아빠가 가족에게 보탬이 되고자 일자리를 알아보고 다녔다. 강의나 방송일도 알아보고. 아빠가 최근 배달 알바도 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놀란 명현숙은 “난 그렇게까지 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나이에 배달 알바는 힘들지 않냐. 엄마가 너무 코너로 몰았나 싶다”라고 충격을 받았다. 재익은 “아빠가 하고 싶어 하니까 도와줬다”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명현숙은 “남편한테 뭐라도 하라고 얘기한 적도 있었는데, 남편을 내몰았나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전했다. 명현숙은 3년 전 암 투병을 했던 할리에 대해 “옆에서 늘 보니까 남편의 (건강이) 괜찮다고만 생각했다. 아마 남편이 바로 얘기했으면 제가 화냈을 거다. 아들을 통해서 들으니 남편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나름 열심히 살려고 했던 의지가 있던 사람이구나”라고 깨달았다. 로버트 할리는 “얘기하면 하지 말라고 할 것 같았다. 계속 뭐라도 해야 한다고 아내도 얘기했고, 저도 부담되니까 하게 된 거다”라고 했다.

둘째 아들 재욱은 로버트 할리와 산책에 나섰다. 할리는 걱정하는 재욱에게 “네 덕에 많이 회복돼서 걸어 다닐 수 있다”라며 “미국에서 직장 그만두고 한국 와서 날 간호해 주지 않았냐. 한번도 고맙다고 안 했지. 고마워”라고 진심을 전했다. 너나 엄마가 없었으면 내가 어떻게 됐을지 항상 생각한다

재욱은 “엄마가 필요할 때 항상 아빠가 나서지 않았냐. 엄마가 그 부분들을 책임지고 해야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했던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할리는 “그 상황은 내게도 큰 스트레스였다.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져서 못 살 것 같아서 죽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건강이 악화된 것 같다. 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엄마가 걱정했을 거야”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명현숙은 “그 일이 있고 나서 저까지 뭐라고 하면 남편이 너무 힘들 것 같았다. 오히려 전 큰 실수이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했다. 딛고 일어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용만은 “루머에 대해 속상하지 않았냐”라며 로버트 할리의 성 정체성 루머에 대해 물었다. 명현숙은 “사건도 사건인데, 너무 놀랐다. 너무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남편과도 얘기했는데, 남편도 황당해했다”라고 밝혔다.

할리는 “그 당시에 너무 어이없어서 말도 안 되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법원 앞에서 카메라가 다 있는데, 죄송스런 마음을 가지고 얘기해야 하는데, 갑자기 그거에 대해서 얘기할 수도 없고”라며 그 자리에서 루머를 해명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할리는 루머에 대해 “아닙니다. 여자 좋아합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한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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