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에스파, 기리보이X씨엘 향한 팬심고백…음성편지부터 노래까지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걸그룹 에스파가 ‘정오의 희망곡’을 찾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신곡 ‘넥스트 레벨’로 돌아온 걸그룹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데뷔 6개월 차인 에스파는 데뷔 초와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윈터는 “제일 달라진 점은 저희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지젤은 “저희가 두 번째 타이틀곡이 나온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고 웃었다. 

이어 닝닝은 “크게 바라는 것이 없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 밝혔고 카리나는 “저희가 아직 더 배워야하고 더 커야하기 때문에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뮤비를 봐줬으면 좋겠다는 선배 가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카리나는 “다른 장르를 하시는 분들의 피드백을 들어보고 싶어서 래퍼 기리보이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기리보이에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카리나는 “기리보이 선배님, 선배님 음악 좋아하고 자주 듣고 있습니다. 에스파한테도 관심 가져 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팬심으로 대동단결했다. 기리보이 깨춤 추겠다”고 기리보이의 반응을 예상,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방을 쓰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지젤은 “네명이서 룸을 쓸 때 저랑 윈터랑 추위를 많이 타고 닝닝이랑 카리나가 더위를 타서 여름이 되면 온도가 어려웠다. 저랑 카리나랑 방을 쓰게 돼서 ‘온도차는 어떡하지’ 그랬는데 요즘에 제가 열이 올라와서 괜찮아졌다. 그런데 가끔은 에어컨 끄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그럴 때 춥다”고 털어놨다.

닝닝은 “저도 더위를 탔는데 윈터 언니랑 같은 방 쓰고 나서 추위를 타기 시작했다. 체질이 바뀌었다”고 밝히며 웃었다. 

또한 씨엘 팬으로 유명한 지젤은 씨엘과 마주쳤던 비화를 공개했다. 지젤은 “한번 마주쳤는데 저희가 다 어딘가로 가고 있어서 인사 정도만 하고 지나쳤다”며 팬이라고 말을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에 씨엘과 친분이 두텁다고 밝힌 김신영은 “씨엘도 굉장히 낯을 많이 가린다. 포스가 다르다”라고 말했고 에스파는 “진짜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지젤은 씨엘에 대한 팬심을 담은 노래로 귀호강 노래실력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닝닝은 연습생 때부터 S.E.S의 ‘아임 유어 걸’을 많이 불렀다며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청량한 보이스를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