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살기'(Life)위해 ‘사야만'(Buy) 하는 예능, ‘혜미리예채파’의 오도이촌 하우스가 열린다.
ENA 새 예능 ‘혜미리예채파’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이태경 PD, 김종무 PD, 멤버 혜리,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가 자리했다.
산골에서의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 여섯 멤버의 살림살이를 담아낸 예능이다. 혜리부터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가 고정 멤버로 나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무소유에서 풀소유로’라는 부제로, 멤버들은 퀘스트를 통해 얻은 캐시로 필요한 용품들을 얻어 놀고, 먹고, 자고, 집을 꾸민다.
맏언니 혜리는 자유분방한 동생들 사이 유일한 계획형 인간으로 활약한다. 둘째 미연은 어영부영 게임 요정. 셋째 리정은 협상력 만렙에 게임 과몰입러다. 넷째 예나는 언제나 ‘스마일’ 분위기 메이커. 다섯째 채원은 E 사이 유일한 I라 기가 빨린다. 막내 파트리샤, 언니들에게는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킬포 제조기다. 예상 밖 여섯의 만남이 어떤 색다른 케미를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혜미리예채파’는 ‘놀라운 토요일’의 이태경 PD와 ‘파워 연예인’ 혜리가 재회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TEO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혜리와의 만남을 예고,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던 바. 이태경 PD가 혜리에게 곱창을 사주며 ‘혜미리예채파’의 기획이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김종무 PD는 “ENA는 지금까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이라 내부 기대가 크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ENA 드라마 하면 ‘우영우’인데, 예능 하면 ‘혜미리예채파’가 떠오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태경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거창한 계획은 없었다. 주말 마무리를 유쾌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획했다. 그 덕분에 여기 계신 분들이 험난한 여정을 걷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적 후 첫 예능을 만들게 된 그는 “일부러 힘을 빼고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하던대로 하자는 생각을 하지만 잘 되지 않더라. 소속한 곳이 바뀌었다뿐이지 제작 방식은 똑같아서 익숙하게 잘하고 있다”라면서 “완전체의 케미는 처음 생각보다 더 좋은 것 같다. 확실히 좀 더 빨리 형성이 됐고 재미 포인트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멤버 조합에 대해 이태경 PD는 “혜리 씨를 처음에 섭외할 때 동생분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고, 유튜브 등으로 다른 콘텐츠를 보며 매력 있고 알아보고 싶다는 포인트가 있는 분들을 모셨다”면서 “다양한 성격과 캐릭터를 가진 분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형성되는 관계, 혜리와 어떤 케미를 형성할 수 있을지를 예측하며 기대를 갖고 섭외했다”라고 밝혔다. 늘 현장에서 막내였던 혜리는 이번엔 막내가 됐다. .혜리는 “팀에서도, 드라마 현장에서도, 예능에서도 늘 막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동생들이 차츰 생기기 시작하고,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줄어들더라”면서 “사실 집에서는 첫째다. 차츰차츰 나이가 많은 지점으로 가면서 편하더라. 막내보다 첫째일 때가 편했다. 힘든 건 딱히 없었고 더 편했다”라고 말했다.
시골 가는 예능은 그간 많았다. ‘혜미리예체파’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종무 PD는 “여섯 명의 매력이 아주 큰 차별화다. 내부 시사를 통해서도 ‘이 친구들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매력이 있었다. 여섯 멤버들의 케미와 재미가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는 오는 3월 12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백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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