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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12년 만에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이하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동욱은 지난 30일 진행된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 연기자상 총 2관왕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방송사 시상식에서 받은 상의 무게가 매우 컸다.
‘MBC 연기대상’이 열리기 전부터 김동욱은 ‘검법남녀2’의 정재영, ‘봄밤’의 한지민과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그가 출연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시청률 및 화제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였기에 정재영이나 한지민의 수상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그러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본 이들이라면, 김동욱이 왜 대상을 받아야만 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김동욱은 유도선수 출신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을 위해 11kg를 증량하는 등 외형적 변화에 최대한 신경 썼다.
그리고 코믹 연기부터 진지한 감정선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가 하면, 매회 통쾌한 액션과 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대부분 장면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등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원톱 주연으로서 드라마를 이끌어나갔다.
김동욱의 활약이 빛을 본 덕분이었을까. 3.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입소문을 타면서 중반으로 흘러갈 수록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최고시청률 8.7%까지 치솟았다.

시상대에 오른 김동욱은 “너무 큰 실수를 두 번 저질렀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MBC에 발을 들였는데, 12년 만에 시상식에 초대받았다. 큰 상을 받아서 감개무량하다. 감사한 분이 200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인공으로서 무게감과 기대감이 부족했다는 걸 촬영 전부터 알고 있었고, 촬영 내내 부담도 많았다.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임했는데 끝나고 나서 영광스러운 상들을 줘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동욱은 “앞으로 게으르지 않게 고민하고 연기 잘하는 배우, 겸손하게 감사해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사랑하는 가족들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동욱과 함께 유력 대상 후보로 평가받았던 정재영은 최우수 연기자상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해 이변을 연출했다. 그리고 MBC 첫 시즌제 드라마였던 ‘검법남녀2’가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남자 우수상(오만석)과 신스틸러상(노민우)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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