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치발기 물고 도주→주민까지 ‘입질’… 강형욱, 살림이에 ‘공간 분리’ 조언 (‘개늑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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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강형욱이 공간 분리를 조언했다.
14일 밤 10시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에서는 물건을 물고 달아나는 습관과 공격적인 행동으로 가족을 고민에 빠뜨린 ‘살림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7살 웰시코기 살림이는 15㎏의 몸집에 통통한 엉덩이를 흔들며 등장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집 안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위험한 물건도 예외가 아니었다. 떨어진 유리를 먹다가 피가 난 일도 있었다. 보호자가 물건을 되찾으려 하면 공격성을 드러내 쉽게 빼앗을 수도 없었다. 물건을 가져가는 행동에 이를 지키려는 입질까지 더해진 상황이었다. 문제는 집 밖에서도 이어졌다. 산책 중 다른 개를 보면 달려들고 낯선 사람에게도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살림이에게 물린 외부인은 5명에 달했다. 한 아파트 주민은 “살림이 나오면 무서워서 그쪽으로 안 가죠”라며 살림이를 피해 다닌다고 밝혔다.
가족이 함께 사는 집에는 생후 8개월 된 아기도 있었다. 살림이는 입에 넣는 치발기와 쪽쪽이 등 아기 물건을 가져가는 것도 모자라 아기에게 접근하기도 했다. 흥분한 상태에서 입질을 하다 아기까지 물 뻔한 일도 있었다. 보호자는 아기와 살림이가 친해지기를 바랐지만, 강형욱은 함께 지내는 환경에 우려를 드러내며 아기와 반려견의 생활 공간을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림이를 대하는 부부의 태도는 180도 달랐다. 아빠 보호자는 강하게 제지하는 방식으로 훈육한 반면, 엄마 보호자는 살림이를 달래는 쪽이었다. 한쪽은 과격하게 통제하고 다른 한쪽은 훈육을 하지 않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아빠 보호자는 “살림이를 발로 찬 적이 있다”며 “딱밤을 때리거나 목덜미를 잡는 행동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외할머니 역시 살림이가 짖으면 호통으로 맞섰다.
강형욱은 엄마 보호자의 반응에 대해 “보호자님이 얘를 무서워하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기와 살림이의 공간이 철저히 구분돼야 한다. 아기가 거실에 있을 때는 살림이가 켄넬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켄넬을) 거실에 두는 것도 안된다”며 세 보호자의 훈육 방식에 대해 “특별히 잘한 사람이 없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반려견의 문제 행동 이면에 있는 보호자의 원인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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