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맡긴 아내, 빚 1억 생겨→미행하니 술집 호스트와 불륜…”예쁘게 생긴 남자”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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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집안 살림과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겼다가 1억 원대 빚을 떠안은 남편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22일 전파를 탄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탐정 특집 ‘나는 네가 이번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편으로 꾸며졌다.
출연자인 탐정 임병수는 “지난번에 출연했을 때 여성의 불륜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나이는 37세에서 45세 정도”라며 실제 의뢰 사례를 꺼냈다. 의뢰인 A씨는 살림을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긴 채 지내다 1억 원가량의 빚을 확인했다. 임병수는 “A씨 아내가 돈을 흥청망청 쓰고 다니다가 빚이 1억이 돼 있었다”며 “왜 이렇게 됐냐고 물으니 ‘사정이 있다’, ‘친정에 썼다’고 핑계를 댔다”고 전했다.

A씨가 탐정을 찾은 이유는 빚만이 아니었다. 아내의 외출이 부쩍 잦아졌고, 본 적 없는 속옷이 눈에 띄었지만 남편 앞에서는 착용하지 않았다.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A씨는 결국 임병수에게 조사를 맡겼다.
미행 끝에 아내가 향한 곳은 술집이었다. 임병수는 “남자가 굉장히 예쁘게 생겼다. 아이돌처럼 생겼다. 아내가 만나는 상간남이 호스트였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오프라인 유흥업소에 더해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도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A씨는 아내와 관계를 맺은 이 남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임병수는 업계의 변화도 짚었다. 그는 “요즘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룸살롱에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기반을 바꿨다. BJ 같은 형태”라며 “방 안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노래하고 춤추고 재롱을 떤다. 그러면 돈을 쏜다”고 말했다. 규모를 두고는 “우리가 매일 모니터링했는데 하루에 많게는 6,000만 원까지 벌더라. 여자들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온다. 500~700명이 동시에 접속하고, 예쁘게 생긴 남자가 춤을 추면 누가 1,000만 원을 쏜다”고 덧붙였다.

여성 시청자를 붙잡는 방식도 언급됐다. 임병수는 “이름을 다 불러준다. ‘사연 누님 들어왔네. 왜 오늘은 1시간 늦었냐’ 이런 걸 잘한다”며 “돈을 쏘면 춤도 춘다”고 했다. 금전 요구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해서는 “두세 번 만나면서 정성스럽게 마음을 얻은 뒤 ‘엄마가 아픈데 5,000만 원만 당겨달라’는 식으로 요구한다. 못 해주면 바로 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은 “처음에는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응원하고 메시지를 남기다가 굿즈를 사듯 돈을 쓴다”며 팬심에서 출발한 관계가 깊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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