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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정말 악령의 짓일까.
23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인도 최고의 퇴마사로 불렸던 가우라브 티와리의 의문사가 소개됐다.
세계적인 명문대 인도공과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한 가우라브는 인도 최초로 초자연 현상협회를 설립한 유명 퇴마사였다. 전통적인 퇴마 방식보다 EMF 측정기, EVP 레코더 등 전문 장비를 동원해 초자연 현상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주력해 명성을 얻었다.
가우라브가 초자연 현상에 관심을 두게 된 건 2007년 미국 플로리다의 비행학교에서 유학하던 때였다. 당시 출처를 알 수 없는 속삭임을 들은 뒤 본격적으로 심령 현상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후 전 세계 6000여 곳의 심령 스폿을 직접 방문하며 원인 규명에 도말했다.
가우라브는 “초자연 현상의 90% 이상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대부분이 자연 현상이나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나머지 10%는 그조차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특수 카메라에 정체불명 검은 형체가 포착되거나, 아무도 없는 폐건물에서 기괴한 웃음소리가 녹음됐던 게 대표적이었다.


가우라브는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영안실 안치함에 직접 들어가는 등 위험한 실험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찬원은 가우라브의 겁 없는 행보를 보며 “나도 제대했을 때는 모든 여자들이 내 여자가 될 줄 알았다”며 자신감 넘쳤던 과거를 떠올려 웃음을 선사했다. 곽범도 “딱 내 중심으로 지구가 돌 줄 알았다”고 맞장구쳤다.
퇴마 활동 8년 차를 맞은 2016년, 가우라브는 결혼 6개월 만에 자택 2층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에는 짙은 갈색 자국이 남아 있었고 사인은 질식사였다. 외부 침입이나 몸싸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다”며 자살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유족은 그가 사망 직전 찾았던 인도 자이푸르의 반가라 요새를 의심했다. 이곳은 오래전 흑마술사가 저주를 남겼다는 전설로 유명한 장소로, 가우라브는 주변 만류를 뿌리치고 요새를 찾아 하룻밤을 보냈다. 반가라 요새의 저주가 그를 죽음으로 이끌었다는 게 유족 주장이었다. 가우라브의 아직도 명확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미스터리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리얼 스토리텔링 토크쇼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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