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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향 “데뷔 6개월 만에 19살 연상 조폭 출신 남편 만나 결혼” (‘데이앤나잇’)[종합]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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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휘향이 19살 연상의 남편 김두조 씨와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선 이휘향이 게스트로 출연해 45년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이국적인 미모로 정평이 난 이휘향은 “난 공감을 못하겠다. 주변에 커피 사업을 하는 분이 있는데 클림프 작품전을 보고 와선 내게 ‘부채를 든 여인’ 그림을 보낸 거다. 나와 많이 닮았다고 하는데 난 ‘어디가 닮았지’ 싶었다”고 입을 뗐다.

화려한 역할 때문에 배역 제한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나는 비교적 다른 배우들에 비해 정말 다양한 역할을 했다. 가난한 엄마 역할도 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크게 와 닿진 않은 것 같더라. 시청자들이 내게 원하는 건 무조건 화려함”이라고 쓰게 답했다. “반대되는 역할을 열심히 해도 ‘저 여자 저러다 언젠가 배신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라는 것이 이휘향의 설명.

그는 또 “난 원래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을 소화해낼 때 희열이 있다. 연기를 하면 흥분된 상태가 가라앉지 않는다”면서도 “한 5, 6년 전부터는 연기를 하면서 행복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반복되는 악역 연기로 슬럼프를 겪었다는 그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행복하지 않아서 보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싶더라. 이제 연기를 그만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미스 MBC 출신의 이휘향은 “MBC에서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미스코리아처럼 탤런트를 뽑았다. 그때 내가 대학교 2학년이었다. 어머니가 힘들게 가정을 이끌고 갈 때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 “당시 난 연극배우만이 진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상금이 100만 원이라 돈에 마음이 쏠렸다”며 데뷔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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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대회에서 2위에 입상하며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그는 “데뷔 2주만에 국장실에서 호출이 와서 가니 ‘수사 반장’ 여자 순경 역할을 하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연극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어서 기쁘기보다 당황스러웠다”며 “그렇게 6개월 정도 드라마를 하다가 남편을 만나 연기를 그만두고 결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난 1982년 조폭 출신 김두조 씨와 결혼했으나 2005년 사별의 아픔을 겪은 그는 “내겐 드라마 출연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다. 그래서 결혼을 택했다. 여자의 얼굴은 살면서 다 드러난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결혼과 출산을 거쳐 연극으로 복귀한 데 대해선 “아들이 5살 때 포항에 있었는데 향토 극단 ‘은하’ 측에서 며느리 역에 내가 필요하다며 남편을 찾아간 거다. 그때 난 남편에게 못한다고 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없다고. 그랬더니 남편이 ‘아이는 내가 봐줄게’라고 했다”며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그는 또 “남편이 내게 본격적으로 연기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권하곤 ‘서울 가서 연기해. 내가 주말부부를 할게. 네가 연기를 하면 내가 죄책감이 들 것 같아서 그래’라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하며 행복해하니 남편도 덩달아 행복해했다”고 말하며 남다른 부부금슬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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