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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태란이 기부 목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으나 목표 수익을 달성하지 못해 자비로 채워 넣었다며 관련 일화를 전했다.
5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이태란, 최원영 바다, 마틴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태란은 함께 출연한 최원영을 ‘전 남편’이라 칭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
이태란은 “내가 예능 울렁증이 심하다. ‘라스’ 섭외가 왔을 때 다른 때 같았으면 거절을 했을 거다. 토크 예능이 두려워서. 그런데 최원영 씨가 나온다고 하기에 출연을 수락했다.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은 마음에 승낙한 건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왜 그랬지’ 싶더라”며 ‘라스’ 출연 비화를 전했다. “바다와 마틴도 함께 출연한다는 연락을 받은 뒤에야 마음을 다잡았다”라는 것이 이태란의 설명.
이에 김구라가 “그래도 예전보단 텐션이 올랐다. 전에는 무슨 질문을 해도 머뭇거리는 게 있었는데 이젠 ‘네네’부터 한다”고 하자 이태란은 수줍은 듯 웃었다.
지난해 KBS 2TV ‘화려한 날들’로 12년 만에 주말 드라마에 출연한 이태란은 “내가 원래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주말드라마를 자주 했었다. 12년 만에 다시 주말드라마를 찍으니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더라. 감사하게도 연말에 최우수상까지 받고 작품을 잘 끝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과 달라진 대우에 속상함을 느꼈다며 “내가 과거 드라마에선 성격 좋고 씩씩한 역을 주로 연기했다. 그러다 보니 어딜 가나 어르신들에게 환영을 받았는데 그런 걸 아무렇지 않게 누리다가 이번 드라마에서 악역을 연기한 거다.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아는 체를 안한다. 반응이 너무 달라서 처음엔 좀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심지어 내 지인들에게 ‘이태란 원래 저런 사람이야?” “원래도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지?’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더라. 역할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싶었다”며 “그동안 성격 좋은 캐릭터만 맡아서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그런 부담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태란은 특별한 기부 비화도 전했다. 그는 “내가 유튜브로 책을 읽어주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영상 시간은 10분 남짓이지만 읽는 시간은 길다. 보통 10분 분량을 1시간 정도 읽고 편집을 한다. 휴대전화로 직접 녹음 및 편집까지 하다 보니 에어컨, 선풍기 소리가 삽입될 때도 있다. 내가 추구하는 건 자연스러움”이라고 고백했다.
나아가 “수익금 기부를 목표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기대와 달리 수익금이 너무 안 생기는 거다. 7년간 모은 구독자가 2만 6천 명 정도다. 처음엔 매달 수익을 기부하는 게 목표였는데 그게 안 돼서 6개월에 한 번으로 수정했다. 그러고도 목표 금액에 닿지 못해 결국 내 돈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덧붙여 속 깊은 마음 씀씀이를 엿보게 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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