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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KCM이 중학생 장녀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현실적인 아빠의 모습과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KCM이 15세 첫째 딸 수연 양과 5세 둘째 딸 서연 양, 생후 5개월 아들 하온 군을 돌보는 삼 남매 아빠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KCM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됐다. 그는 등교를 앞둔 수연이를 위해 직접 주먹밥을 만들고 달걀국을 끓이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뜨거운 주먹밥을 맨손으로 빚는 모습까지 보이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는 삼 남매를 키우는 현실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KCM은 “아이가 하나일 때랑 둘일 때랑 셋일 때랑은 다르다. 집에 있으면 어떤 정신인지 모르겠다”며 정신없는 육아 일상을 전했다.
잠시 후 등교 준비를 마친 수연이가 식탁에 앉았고, KCM은 식사를 마친 딸을 현관까지 배웅했다. 하지만 다정한 배웅은 곧 잔소리로 이어졌다. 그는 교복을 바라보며 “치마가 너무 짧지 않니. 아빠가 봤을 때는 치마가 너무 짧은 것 같다”고 걱정했다. 수연이가 “아니야. 내린 거야”라고 답하며 집을 나섰지만 KCM은 끝까지 “치마 좀 내려. 왜 이렇게 짧아”라고 말하며 현실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딸을 학교에 보낸 뒤에는 둘째와 막내를 돌보며 바쁜 시간을 보냈고, 하교 시간이 되자 직접 수연이를 데리러 나섰다. 멀리서 딸을 발견한 KCM은 큰 목소리로 “강수연”을 외치며 두 팔을 벌려 반겼지만, 수연이는 입을 막은 채 손사래를 치며 부끄러워하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 안에서도 부녀의 티격태격은 이어졌다. KCM은 “아빠가 친구들 밥 사준다는데 왜 한 번도 안 보여주냐”고 물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랄랄은 “아빠가 데리러 올 때부터 소리치는데 어떻게 보여주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KCM은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고 친구들이 놀릴까 봐 그러냐”고 농담을 건넸고, 수연이는 “안 똑같이 생겼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KCM이 “수염 민 KCM이라고 해서 충격받았냐”고 묻자 수연이는 “엄마 닮았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홍대로 향해 오랜만에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 캐리커처를 그리고 쇼핑을 즐긴 뒤 인생네컷 사진을 남기며 평범한 부녀 데이트를 이어갔다. 이를 본 게스트 미연은 “저도 아빠와 단둘이 데이트를 해본 적은 없다. 저렇게 둘이 나간다는 건 정말 사이가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딸의 이성 친구 이야기도 나왔다. KCM은 수연이 손에 낀 반지를 보며 커플링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수연이는 “엄마랑 맞춘 거다. 엄마랑은 안 가본 데가 없다”고 답했다.
이 말에 KCM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어린 시절 가족사를 공개하지 못했던 탓에 장녀와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린 것이다. 그는 “아빠와의 추억이 거의 없지 않냐”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뒤 “마음이 많이 아팠다. 미안하고 후회가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KCM은 와이프 방예원 씨와 오랜 기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던 중 2012년 첫째 딸을 얻었으나 당시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결혼 사실과 가족의 존재를 공개하지 못했다. 이후 가족을 세상에 알린 그는 ‘슈돌’을 통해 미모의 아내를 비롯해 세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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