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날 수 없는 나의 나라”…’팔순’ 마크 피터슨, 제자들 깜짝 생일파티에 감동 (‘어서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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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한국학자 마크 피터슨 교수가 제자들이 준비한 팔순 생일 파티와 한우 식사에 감동하며 한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2026 썸머스쿨’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마크 피터슨 교수와 제자들은 광주를 지나 장성에 도착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롭은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너무 좋다. 전에 한국에 살면 어디 사는 게 좋을지 얘기했었는데, 이런 곳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담은 “한국인 친구가 저한테 한국 이름을 붙여줬다. 강산이다”라고 밝혔다. 제자들과 피터슨 교수는 그의 한국 이름을 칭찬했고, 그는 “나도 마음에 든다. 강과 산이라는 뜻이다”라고 자랑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딘딘 역시 “강산 형 같이 생겼다”라고 호응했다.
첫 번째 장소는 피터슨 교수가 꼭 가보고 싶다고 언급한 백양사였다. 백양사는 백암산이 품은 고찰로,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더구나 백제 무왕 33년 창건돼 무려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백양사에 도착한 피터슨 교수는 “이 절은 조계종의 큰 사찰 중 하나다. 외국 불교와도 교류가 많았다. 이 사찰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백제 사찰이었다는 거다. 여긴 (과거) 백제 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억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사찰에서는 산이 곧 절이라는 점이다”라며 입이 떡 벌어지는 경관에 감탄했다.
백양사에서 스님을 만나 다양한 불교 이야기를 듣고 콩국수까지 맛본 피터슨 교수와 제자들은 두 번째 장소인 필암서원으로 향했다.
조선시대 국립 교육기관의 중심은 성균관이었고, 사립 교육기관의 중심에는 필암서원이 있었다. 성균관이 과거시험 준비를 주목적으로 했다면, 필암서원은 김인후의 학문을 계승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됐다. 김인후는 조선 제12대 왕 인종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투어를 마친 뒤 제자들은 마지막 식사 장소로 한우 정육식당을 선택했다. 다양한 부위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식당에서 제자들은 교수에게 원하는 고기를 마음껏 고르라고 권했지만, 한 팩에 10만 원이 넘는 가격표를 확인한 마크 피터슨 교수는 쉽게 손을 내밀지 못했다.
결국 제자들은 “오늘만큼은 교수님을 위한 자리”라며 약 50만 원 상당의 한우를 직접 계산했다. 피터슨 교수와 제자들은 한우를 맛있게 먹었고, 그 맛에 감동한 피터슨 교수는 “한우는 우리보다 고급스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자들은 “교수님 빼고다. 우리보다 더 고급스럽다”라고 센스 있게 덧붙였다.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도 펼쳐졌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제자들이 생일 케이크를 들고 등장해 한국어로 축하 노래를 부르며 팔순을 맞은 마크 피터슨 교수를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 것. 뜻밖의 축하에 감동한 교수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제자들은 “내년에도 다시 썸머스쿨을 열자”고 약속하며 특별한 추억을 완성했다.
올해 팔순을 맞은 마크 피터슨 교수의 진솔한 인터뷰도 공개됐다. 그는 “제 나이는 팔순이지만 한국 나이로는 환갑이다. 한국과의 인연이 환갑이 됐기 때문”이라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마음 깊은 곳까지 한국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을 떠나 있어도 저는 한국을 떠날 수 없다”고 고백해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수지 기자 / 사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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