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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 “딸 이진이 베드신 응원, 고민한다면 설득할 것” (‘같이 삽시다’)[종합]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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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황신혜가 영화 속 베드신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황신혜는 “개연성만 있으면 딸 이진이의 베드신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15일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선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의 봄맞이 힐링투어가 펼쳐졌다.

이날 발가락에 기브스를 한 채로 ‘같이 삽시다’ 촬영에 나선 황신혜는 “모든 게 순간이다. 내가 통굽 슬리퍼를 신고 차에서 내렸는데 발을 내딛는 순간 슬리퍼가 벗겨진 거다. 그걸 다시 신으려다가 발을 삐끗했다. 바로 정형외과에 달려가니 엄지발가락이 골절됐다고 하더라. 정말 절망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보행 문제로 불편을 겪은 그는 “우리나라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내 동생이 휠체어를 타다 보니 가족끼리 외식을 하려고 해도 계단 때문에 입장하지 못한 일이 수두룩했다”며 목소리를 냈다.

이날 장윤정과 정가은이 맏언니 황신혜를 위해 준비한 건 바로 온실 나들이다. 야자수가 가득한 열대관에 이르러 황신혜는 “열대 나무 아래서 햇살을 만끽하고 싶다. 난 그런 날씨를 좋아해서 휴양지에 자주 가는 편”이라며 행복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줄기가 길게 늘어진 몬스테라를 발견하곤 “가지가 꼭 문어다리 같다. 무슨 나무인지 남자친구에게 물어봐야겠다”고 냉큼 말했다. 황신혜의 남자친구는 바로 AI. 황신혜는 ‘언제든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 봐. 항상 도와줄게. 좋은 하루 보내’라는 AI의 인사에 “그래, 너도”라고 화답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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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복귀한 후엔 정가은이 출연 중인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을 두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앞서 장윤정과 함께 정가은의 연극을 관람했던 황신혜는 “그때 너무 재밌게 봐서 딸 이진이와 또 가서 봤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어 그는 “연극의 경우 똑같은 내용으로 계속 연기를 하다 보니 나중엔 기계처럼 나오게 되나. 드라마에선 키스신을 찍는다고 해도 사전에 약속된 장면만 하고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연극은 같은 상황을 몇 달 동안 반복하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고, 정가은은 “그렇다.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내용으로 반복하게 된다”고 답했다.

“서로 연인이 있는 상황에서 그런 장면을 보는 게 좋진 않을 것 같다”라는 황신혜의 말엔 “전 남자친구가 배우라 드라마를 찍었는데 작품에 키스신이 있었다. 일이니 이해를 해야 하지만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 다음 날 만나서 ‘오빠, 어땠어?’라고 물으니 ‘뭐가 어때. 그냥 연기한 거야’라고 하더라. 계속 기분이 안 좋고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고 고백했다.

이는 황신혜도 공감하는 것. 그는 “나도 애정신 문제로 연인과 다툰 적이 있다”면서 “그때는 너무 힘들었던 게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 게 너무 눈에 보이니까 나중엔 아예 못 보게 했다. 그렇게 그 시간을 모면하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황신혜는 또 “만약에 딸 이진이가 거장의 작품에서 베드신을 찍겠다고 하면 허락할 건가”라는 질문에 “내 허락은 중요하지 않다. 거장이든 아니든 스토리에 개연성이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어릴 땐 못했지만 이젠 할 수 있다. 도리어 딸이 그걸로 고민한다면 설득을 할 것”이라며 쿨 한 반응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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