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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사기’ 전청조, 일론 머스크와 친분→51조 위조 잔고까지…13년 선고로 막 내린 사기극 (‘스모킹건’)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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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한때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자칭 재벌 3세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낱낱이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올림픽 펜싱 메달리스트 남현희를 상대로 전청조가 벌였던 사기극을 분석했다.

방송에 따르면 전청조는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남현희의 인지도가 절실했던 상황. 그는 남현희를 완벽히 속이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당까지 동행한 후 “일론 머스크와 펜싱 시합을 마치고 오겠다”며 경호원과 함께 사라졌다. 허나 실상은 성당 한구석에 숨어 펜싱 장갑에 일론 머스크의 사인을 위조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안현모는 “얼마나 많은 돈을 뜯어내려고 그 정도까지 철저한 거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청조의 사기 행각은 강연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당시 그는 강연에서 엔비디아 회장 젠슨 황과 협업해 기업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대주주가 됐다는 허풍뿐 아니라 “펜싱 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며 남현희의 네임드를 적극 활용했다. 또 그는 투자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51조 원이 찍힌 위조 통장 잔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지혜는 “저런 숫자는 세기도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고, 유성호 교수는 “우리나라 1위 기업 회장의 자산보다 2배가 더 많다”며 황당한 기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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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전청조는 결국 본인의 선택으로 모든 것이 들통났다. 2023년 10월 전청조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로 가짜 인생을 공식화하려 했다. 해당 기사가 공개되자 전청조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의 폭로가 쏟아졌고, 그는 단 하루 만에 사기꾼으로 전락했다. 남현희 또한 대기업 회장을 사칭해 자신에게 가짜 메시지를 보낸 증거를 확인하고 뒤늦게 그와 절연을 선언했다. 이후 전청조는 2024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범죄 속 숨은 진실을 파헤치는 KBS 2TV ‘스모킹 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KBS 2TV ‘스모킹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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