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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엄기준이 최고의 암기력을 가진 배우란 평과 관련해 소신을 고백했다.
8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엄기준, 김수로, 박건형, 김형묵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엄기준은 ‘입금 전후가 다른 배우’란 평을 듣는 데 대해 “내가 말인가”라며 의아해하면서도 “아마 대사를 외우는 속도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대사를 빨리 외우기로 유명하다는 그는 “김수로가 ‘시련’이란 연극을 제작했을 때 내가 ‘존 프락터’ 역할을 맡았는데 대사가 정말 길었다. 그런데 그걸 4주만에 외웠다”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김수로에 따르면 엄기준은 대한민국에서 대사를 가장 빨리 외우는 배우라고.
엄기준은 “원래부터 기억력이 좋았나”라는 질문에 “원래는 그렇지 않다. 학교 다닐 때도 그랬으면 암기 과목을 잘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김구라가 “입금이 돼서 잘 외우는 건가”라고 묻자 “그게 돈이라기보다 약속이라 그렇다”고 일축,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엄기준은 극한의 고소공포증도 고백했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와이어 없이 3m 높이에서 노래를 부르는 신이 있다. 그걸 할 수가 없어서 작품 자체를 못했다”고 털어놨다. “난 스카이 워크 같은 건 아예 가지도 못한다”라는 것이 엄기준의 설명.
그는 또 “예전에 드라마 ‘피고인’을 촬영할 때 17층 옥상에서 통화를 하는 신이 있었다. 그때 와이어를 달고 옥상 끝에서 촬영을 했는데 내려오자마자 다리가 풀려서 몸살이 났다”며 관련 일화도 소개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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