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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성기 장남’ 안다빈 “날 기다려준 아버지, 내 생일 다음날 떠나” [RE:스타]

작성자 아바타 박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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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혜성 기자] 故 안성기의 장남 안다빈 씨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안 씨는 12일 개인 계정에 자신의 미술 작품 사진을 공개하며 “작년부터 준비해 온 개인전이 이번 주, LA에서 열린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시카고 작업실에서 열한 번째 작품을 그리고 있던 중 한국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부친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처음 들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안 씨는 “아버지께서는 기다려주셨다. 대답은 없으셨지만, 마치 제 이야기를 모두 듣고 계시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저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던 아버지는 저의 생일이었던 1월 4일까지 함께 계시다가 다음 날은 1월 5일 오전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그는 “좋았던 기억이 참 많다. 장례 기간 동안 눈물도 많았지만, 웃음도 많았다”며 “아버지께서 남기고 가신 따뜻한 기억들을 잘 보존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동안은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마음을 작품 속에 담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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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안 씨는 개인 계정에 광화문 풍경을 담은 사진과 함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통해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고인의 장남 안다빈 씨는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뉴욕 프랫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지난 2006년 서양화가로 미국 화단에 첫 등단했다. 2009년에는 미국에서 설치미술가로 첫 개인전을 여는 등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체류 중 부친의 중환자실 이송 소식을 들은 안다빈 씨는 지난 2일 급히 귀국해 아버지 곁을 지켰다. 이후 안성기는 입원 6일째인 지난 5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박혜성 기자 hsm@tvreport.co.kr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안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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