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母에게 고교 졸업 선물로 500만원짜리 시계 사달라고 했다가 얻어맞아”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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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로이킴이 인생 첫 시계에 얽힌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19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엔 “강나미의 동네 친구들 불러봄”이라는 제목으로 강남, 로이킴, 최예나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로이킴은 최근 관심사로 ‘시계’를 꼽고는 “강남이 포켓몬 카드를 보면 눈이 돌아가듯이 나는 인생에 이정표를 세울 때마다 기념으로 시계를 사모은다”고 운을 뗐다. 인생 첫 시계에 대해선 “아버지가 차시던 빈티지 오메가 시계였다”면서 “그걸 물려받았는데 누가 훔쳐간 거다. 미국에서 잠깐 화장실에 빼놨다가 잃어버렸다”고 쓰게 말했다.
로이킴은 또 “내가 다녔던 미국 고등학교에선 부모님이 졸업 선물로 시계를 사주는 문화가 있었다. 졸업생들 중에 우리 부모님만 미국에 오지 않아 나혼자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렇게 된 김에 비행기 표를 아낀 돈으로 좋은 시계를 사주시겠다고 해서 어머니와 함께 유명 시계 매장을 방문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500만 원 상당의 고가의 시계를 골랐다는 로이킴은 “고등학생에겐 말이 안 되는 금액이긴 하다. 어머니도 뭐라고 할 줄 알았는데 ‘괜찮은데?’라고 하시더라. 심지어 롤렉스 매장도 둘러보자고 하셨다. 그때 우리 엄마 진짜 멋지다, 500만 원까지는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매장을 나와 직원들이 보이지 않게 된 순간 어머니가 내 뒤통수를 때리셨다. 나를 때리려고, 내가 정신 차리길 바라는 마음에 빌드업을 했던 것이다. 처음부터 안 사주겠다고 하던가, ‘정신이 어디 있나. 무슨 고등학생이 500만 원짜리 시계를 사 달라고 하나’라고 하시더라”며 “자존심이 너무 상해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이킴은 또 “모욕감을 느끼고 다신 부모님에게 그 어떤 것도 사 달라고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이후 처음 번 돈으로 바로 그 시계를 봤다. 그게 내 첫 시계다. 지금도 집에 잘 있다”고 덧붙이며 사연을 마무리 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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