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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김고은이 생애 첫 대상 트로피에 흠집이 생긴 뜻밖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채널 ‘청룡영화상·청룡시리즈어워즈’에는 ‘눈코입 다 개방해줄게, 야 이상이! 분발하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고은이 출연해 시상식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고은은 대상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살짝 준비했었다. 올라가서 횡설수설하면 안 되지 않냐”며 “‘은중과 상연’에 대한 것만 준비했는데, 대상을 받으니 모든 작품이 다 생각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백의 대가’까지 생각이 나서 벙쪘다.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정리가 아예 안 됐다”며 “1년 동안 어떻게 하다 보니 세 작품이 연달아 나오게 됐는데, 열심히 잘 달려왔다는 것에 대한 칭찬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쁨으로 가득했던 대상 트로피에는 예상치 못한 ‘수난’이 찾아왔다. 김고은은 트로피에 난 흔적을 살펴보던 중 “매니저님이 떨어뜨려서 여기 흠집이 났다. 아스팔트에 떨어뜨렸다”고 깜짝 폭로했다.
“그때 분명히 ‘흠집 났어?’라고 물어봤는데 ‘안 난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런데 보니까 많이 났다”고 말한 김고은은 뒤늦게 트로피 상태를 확인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트로피를 떨어뜨린 매니저는 김고은과 오랜 시간 작품 활동을 함께해온 특별한 인연이기도 하다. 김고은은 대상 수상 당시 정신이 없어 매니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이준모 매니저님을 수상 소감에서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모든 작품을 함께했던 친구인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말을 못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상 트로피를 떨어뜨렸지만 우리 그걸로 퉁치자고 했다. 나는 말을 못 했고, 너는 떨어뜨렸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동시에 눈앞에 있는 매니저를 향해 “고마워. 이번 작품도 잘 마무리해보자”고 직접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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