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예정된 영화 ‘호프’ 무대에 결혼반지를 착용한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황정민은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개봉 3주 차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황정민은 논란 속에서도 예정된 공식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 카키색 티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악수와 사인에 응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팬서비스를 이어갔다. 마이크를 잡고는 “평일에 저희 ‘호프’를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주변 분들께 잘 좀 소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황정민이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착용한 채 무대인사에 나선 모습도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논란은 한 온라인 이용자 A씨가 자신의 SNS에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남성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과 음성, 사진 등을 공개하며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황정민이 촬영 중에도 연락과 만남을 이어갔다고 주장했고, 관련 게시물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는 “해당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황정민이 이미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이 피의자에게 세 차례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내렸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NS 게시물에 대해서도 추가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영화 ‘호프’ 측도 이번 사안을 영화에 대한 피해로 규정했다. 제작사와 투자배급사는 “작성자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내용을 앞세워 양사를 비롯해 ‘호프’의 파트너사들에 메일을 보내고 SNS를 통해 배우와 영화를 비방하는 게시물의 업로드와 삭제를 반복하는 등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봉 준비 기간은 물론 흥행의 중요한 시기에도 영화의 순항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호프’에 악영향을 끼친 사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며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강경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상반기 ‘호프’의 북미 배급사인 네온(NEON)에도 관련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일을 받은 배급사는 제작사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제작사는 황정민 측으로부터 A씨에 대한 형사 고소 사실과 법원의 스토킹 관련 처분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변호사와 함께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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