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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오준탁, 투자자에 2억 원대 민사 소송→횡령 혐의 고소당했다

작성자 아바타 이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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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1’에서 흑수저 ‘영탉’이라는 예명으로 이름을 알린 오준탁 셰프가 최근 수억 원대 소송에 휘말렸다고 전해진 가운데 형사소송까지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준탁 셰프가 과거 본인이 운영했던 식당 ‘남영탉’을 폐업하면서 투자자로부터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22일 OSEN은 보도했다. 사유는 업무상 횡령, 배임, 업무방해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죄 등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투자자 측은 4년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운영을 이어오던 ‘남영탉’을 오준탁 셰프가 투자자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폐업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급작스러운 폐업 이후 ‘남영탉’에서 판매하던 것들과 유사한 메뉴를 내놓은 새 식당을 개업한 뒤 기존 ‘남영탉’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퇴사시키고 자신의 새 업장에 다시 고용한 정황이 있다고 의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남영탉’을 운영하던 기간 동안 매출 보고가 불성실했고, 비용 정산이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측 법률대리인은 “민사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함께 형사 고소까지 두 가지를 같이 하는 중이다. 2월에 민사 손해배상 청구를 먼저 시작했다”며 “올해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법원에서 보낸 소장을 송달받았는데, 두 달이 넘도록 오준탁 셰프 측에서 답변서를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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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고소를 하게 된 계기를 두고 “오준탁 셰프가 스스로 금액을 정리해 투자자 2명에게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떤 항목에 총 얼마를 썼는지’ 등을 엑셀표로 정리해서 보냈는데, 이것이 총 6억 8천만 원이 조금 넘는다. 실질적으로 투자해 지출한 비용은 7억 원이 넘는다”며 “그런데 오준탁 셰프는 회사에 발생한 매출 일부를 부가세까지 그대로 본인 계좌로 빼돌려 횡령했고, 25년 3월경부터는 아예 따로 회사를 차려놓고 ‘남영탉’을 영업중단하기 수개월 전부터 배임 행위를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오준탁 셰프 측의 법률대리인은 “2억 손해배상 소는 맞지만, 아직 형사고소 건과 관련해 전달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무슨 정산을 해 줄 사안이 아니다. 애초에 정산하기로 한 계약도 한 적이 없고, 정산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송 과정에서 더 명확히 정리가 될 것 같고, 좀 더 내용이 구체화되면 자세히 답변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준탁 셰프는 과거 ‘남영탉’을 운영했던 곳 인근에서 새 가게를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서 기자 / 사진= 오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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