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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얼마 있냐” 염정아X덱스, 제작진 떨게 한 역대급 수확 ‘포도파민’ (언니네) [종합]

남금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가 역대 최대 직송비를 받았다.

26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포도 수확에 나선 사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정아는 덱스에게 “식혜를 작은 병에 넣어주니 하나씩 먹기 너무 편하지”라고 물었다. 덱스는 “작은 병에 몇십 개를 담아서 주셨는데”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염정아는 “넌 우리의 막내야. 널 챙겨야지”라면서 “근데 너 ‘크로스’ 봤어? 다음날 본다고 했지”라고 물었다. 덱스는 “제가 집에서 영화 볼 시간이 없다”라고 해명했지만, 안은진은 “그냥 마음 없는 곳에 몸이 안 가는 거다”라고 놀렸다.

염정아는 “이렇게 내가, 우리가 널 사랑하잖아? 근데 계속 주기만 하는 사랑은 계속 못해. (받기만 하고) 한 번도 안 오는데”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SNS로 저의 사랑 표현 못 보셨냐”라고 크게 당황하며 ‘크로스’ 꼭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안은진은 좋아하며 “맞다. 사랑은 주고받고랬다”라며 거들었다.

이어 사남매는 9번째 제철 식재료 포도 수확을 위해 도착했다. 꼭지를 자른 후 박스 2/3를 채워야 했다. 박스당 직송비는 1만 원. 덱스는 발목 다친 염정아에게 할 일을 정해주었다. 덱스와 염정아는 팀을 이뤄 일을 시작했지만, 꼭지가 잘리지 않아서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런데도 어느새 덱스와 염정아는 안은진, 박준면에게 “우리 벌써 4만 원 벌었다”라고 밝혔다. 초반에 어려워하던 것과 달리 덱스와 염정아는 금방 감을 잡았다. 염정아는 아프지 않냐는 질문에 “아파. 근데 참는 거야”라고 밝혔다. 덱스는 “일하다 보니 일머리가 생긴다. 그리고 한 박스에 만 원이라고 하니 신난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덱스는 “이건 저희랑 맞는 기술이다”라고 했고, 염정아 역시 “이거 내가 다 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지어 염정아는 “한 박스 너무 금방하잖아?”라고 생각했고, 덱스는 “최초로 제작진이 멈춤을 요청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몇 박스인지 확인했고, 벌써 8박스째란 말에 당황했다. 덱스는 다른 라인으로 원정까지 나선 상황. 덱스는 제작진에게 “현금 얼마 있냐. 맞춰서 해드리겠다”라며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이며 “지금까지 한 일 중 적성에 가장 맞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느덧 박스는 다 찼고, 제작진은 빈 박스를 제공했다. 염정아는 “우리 박스 빼지 말고. 정확히 세라”라며 포도를 지켰다. 이를 지켜보던 포토밭 3대손도 “한 50만 원 나가시겠는데요?”라고 말했다.

덱스는 “확실히 숨이 차긴 찬다. 아예 편하다고만은 할 수 없고, 땀도 비 오듯 쏟아지는데 돈 버는 재미에 하는 것 같다”라며 막바지 박스들을 정리했다. 한 라인을 초토화 시킨 염정아와 덱스는 다른 라인에 갈 생각뿐이었다. 제작진은 “최대가 스무 박스였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손에 물집이 잡힌 염정아는 “괜찮다. 마지막 촬영인데”라며 포도 따기에 여념이 없었다.

안은진과 박준면은 “우리가 열심히 안 하는 건 아닌데 왜 느리지?”라고 고민에 빠졌다. 안은진은 “우리가 포도가 더 많은 거 아니냐”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안은진의 말처럼 두 사람의 라인에 포도가 더 많았다. 역대 최고 물량을 수확한 사남매의 직송비는 무려 35만 원이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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