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고현정이 일상을 공개하며, 신혼시절까지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17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선 ‘고현정 브이로그 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고현정이 행사를 위해 도쿄에 간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선 우아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행사에 참석한 고현정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허광한을 보고 줄행랑을 치고 이를 목격한 허광한이 “뛰지 마세요”라고 외치며 고현정이 도망간 곳으로 가서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고현정은 당시 허광한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데 행사관계자가 저한테 ‘아까 저기 가는 남자 배우가 대만에서 되게 유명한 배우세요’ 그러셔서 제가 ‘알고 있다. 저도 되게 좋아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러면 소개해 드릴게요’라고 해서 말렸는데 어떻게 빨리 이야기를 했는지 그 분이 오고 있다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오른 쪽으로 도망간 거다. 꿩이 머리를 박듯이 어두운데 가서 제가 모서리에 얼굴을 숨겼다. 거기서 갑자기 ‘누나 저 알아요’ ‘누나 저 팬이에요’ 하더라. 허광한 배우가 그렇게 가까이 있는지 모르고 이렇게 돌아보면서 ‘나를 안대?’ ‘누가 내 팬이라는 거야?’ 했는데 바로 앞에까지 와 있는 거다. 그래서 ‘안녕하세요’ 했더니 그 분이 ‘안녕하세요 저 팬이에요’ 하더라. 그때 벌써 사진을 찍히고 있었다. 하여튼 되게 재밌는 에피소드였다”라고 웃었다. 이어 다가오는 허광한을 피해 도망갔던 상황을 다시 재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현정은 일본에서 신혼시절을 보냈던 시절을 떠올렸다. 고현정은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을 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열아홉,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날들이 시작된 것이다. 거기서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도,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기는 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30년 전 자주 가던 우동집을 찾아내고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결혼하는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6개월여 만인 2003년 11월 이혼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고현정’ 영상 캡처
댓글2
현정님~ 대단한 가문에 시집가셔, 무슨 이유에선지 3년을 일본에 거의 혼자 지내셨다니요... ㅡㅜ 돈 좀 있으면 시댁에서 목
콧대 세우고, 갑질은... ㄷㄷ
얼굴을보고 예기해야지 두꺼비인데 성적매력 전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