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나래와 화사의 우정 넘치는 만남이 눈길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선 박나래가 화사의 집을 방문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박나래는 홈파티 필수품인 인싸잠옷을 준비해왔고 두 사람은 한결 편한 복장으로 요리에 나섰다. 박나래는 꼬막을 삶고 양념장을 만들어 꼬막 무침과 꼬막 비빔밥으로 MC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화사가 열심히 강판에 간 감자로 노릇한 감자전을 만들며 금손 실력을 뽐냈다.
매실 에이드와 함께 꼬들 촉촉한 꼬막 비빔밥과 바삭 쫄깃한 감자전 먹방을 시작하는 두 사람ㅁ. 화사는 “한 수저에 다섯 알 여섯 알을 넣어도 누구 눈치 안 봐도 되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꼬막 양만큼이나 찐 행복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 손맛의 나래는 싹싹 긁어 먹으며 “다이어트 중인데…”라고 고백했고 술렁이는 출연자들의 반응에 “해산물은 살이 안찐다. 짜게 먹으면 살찐다”고 해명해 나섰다. “화사는 “하루 정도 먹는다고 해서 찌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위로하는 말에 박나래는 “나 어제도 많이 먹었는데?”라고 털어놨고 화사는 “그럼 쪄요”라며 빠른 태세전환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화사는 다도에 푹 빠진 근황을 전했다. 화사는 “요즘 다도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 차 끓이는 보글보글 소리와 차분하게 차를 우리고 분주한 나의 손놀림 이런 것들이 굉장히 힐링이 되더라. 제가 한번 절을 갔는데 스님이 차를 내수셨는데 너무 좋아서 푹 빠졌다”고 설명했다. 차와 함께 ASMR을 들으며 힐링하는 가운데 박나래는 “소파 밑으로 꺼지는 느낌이었다. 잠이 계속 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나래는 헤드폰을 끼고 EDM페스티벌 영상을 소환했고 열심히 몸을 움직이며 무소음 광란의 파티로 웃음을 유발했다. 층간 소음 때문에 다리는 가만있어야 한다며 소파에서 무소음 재롱잔치를 펼치는 박나래와 박수로 간신히 흥을 맞추는 화사. 화사는 “저는 시끄러운 게 안 맞는거 같다. 영혼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신나긴 하지만 힘들다는 것. 열정 폭발하는 무대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화사는 “노는 것과 무대와는 별개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나래는 요즘 핫하다는 그릭 요거트 복숭아 디저트 만들기에 나섰다. 씨를 파낸 복숭아에 그릭 요거트로 가득 채우고 냉동실에 얼리면 된다는 것. 화사는 ‘엄지척’으로 맛을 드러냈고 제대로 취향저격 당한 모습을 보였다. 다이어트 중이라는 박나래는 결국 남은 디저트에 꿀을 발라주고 먹방에 나섰고 “살찐 벌은 없다”고 합리화했다. 이에 전현무는 “다이어트의 ‘다’자도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공포영화를 좋아한다고 공포 부심을 뽐내는 두 사람. 화사는 “웬만한 것은 다 봤다. 완전 좋아한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나는 출신부터가 ‘봉숭아학당’ 귀신 출신이다”고 밝혔다. 이어 화사는 ‘컨저링’ ‘애너벨’ 등은 자장가처럼 보기도 한다며 공포영화 마니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전등을 끄고 공포영화를 함께 보기로 했다. 영화 ‘기담’을 함께 보는 두 사람. 진지한 표정으로 몰입하는 가운데 무서운 장면에서도 무반응을 보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박나래는 “화사와 있으면 나이 생각이 안 들 만큼 편안하다. 오늘은 열일곱 살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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