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왕 겨울아이가 아범 김장수를 꺾고 2022년 첫 가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2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겨울아이와 이에 도전장을 내민 4인 복면가수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첫 무대는 8연승 가왕 동방불패 손승연의 스페셜 무대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손승연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 독보적인 가창력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인 새해 대결 무대가 펼쳐졌다. 2라운드 첫 번째 조에서는 루돌프 사슴코와 아범이 대결을 펼쳤다. 루돌프 사슴코는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선곡, 감미로운 목소리와 루돌프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한 세련된 무대를 선보이며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아범은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선곡, 허스키한 보이스와 내공과 연륜이 느껴지는 노련한 무대로 판정단의 가슴을 흔들었다. 이날 대결 결과 아범이 3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에 루돌프 사슴코의 정체가 공개됐다. 루돌프 사슴코는 산다라박의 동생이자 엠블랙 출신의 가수 천둥으로 드러났다.
2라운드 두 번째 조에서는 졸업사진과 모두 부자되세요가 대결을 펼쳤다. 졸업사진은 이지연의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를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하며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모두 부자되세요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 농익은 감성과 파워풀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꾸미며 귀를 사로잡았다. 모두 부자 되세요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졸업사진의 정체가 공개됐다. 졸업사진은 안무가 배윤정으로 드러났다.
3라운드에선 아범과 모두 부자되세요의 대결이 펼쳐졌다. 아범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선곡, 구수하고 노련한 보컬과 흥 넘치는 선곡으로 판정단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에 맞서는 모두 부자 되세요는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선곡해 시원한 가창력과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미며 귀를 사로잡았다.
가왕후보 결정전 대결에선 아범이 모두 부자되세요를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이에 모두 부자되세요가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모두 부자 되세요는 32년차 트로트 가수인 김혜연으로 드러났다.
2연승에 도전하는 겨울아이의 방어전 무대가 펼쳐졌다. 겨울아이는 포맨의 ‘살다가 한 번쯤’을 선곡, 유니크한 목소리와 짙은 감성이 어우러진 애절함 가득한 무대로 새해 첫 방어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대결에선 17 대 4로 겨울아이가 승리하며 2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이어 가왕전에서 패한 아범의 정체가 공개됐다. 아범은 ‘바다에 누워’의 원곡자인 높은 음자리의 김장수로 드러났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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