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송에 법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미국 TMZ가 보도했다. 아이들을 우려한 처사라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이혼 소송 뒤 30일 이내 답변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피트의 답변서 제출 기간은 지난 19일이다. 그러나 피트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TMZ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피트는 졸리와의 양육권 분쟁이 자녀들에게 상처를 줄까 우려해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독점 양육권을 요구한 졸리와 달리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원하고 있어 답변서를 제출하고 법적 대응에 돌입할 경우 벌어질 양육권 전쟁을 막고자 한 것. 졸리도 가족들의 요양이 우선이라고 판단, 피트의 조치에 동의했다고 TMZ는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브래드 피트가 전용기에서 장남 매덕스를 학대했다는 의혹에 대한 아동가족국의 조사도 이혼 절차를 보류한 또 다른 이유라고 봤다. 조사를 마치고 학대 의혹이 풀리면 양육권 분쟁에서 피트가 지금보다 유리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로 만나 2005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다 2014년 웨딩 마치를 울린 졸리와 피트는 졸리가 지난달 피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12년의 인연을 끝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바이 더 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