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고(故) 조지 마이클의 전 매니저가 조지 마이클의 말버릇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지 마이클의 매니저였던 롭 카한은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조지 마이클이 생전 늘 자신은 젊은 나이에 죽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조지 마이클을 추모하는 빌보드지 특집 인터뷰에서 카한은 자신의 누나가 가끔 조지 마이클의 타로 카드 점을 봐주곤 했다며 “조지 마이클은 (운세에) 사로잡혀 ‘나는 내가 젊어서 죽을 거라는 걸 알아’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한은 “그는 ‘괜찮다. 나는 멋진 삶을 살았으니까’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카한은 조지 마이클이 과거 음반사인 소니와의 거액 소송 당시 조지 마이클이 당시 연인이 에이즈 합병증인 뇌출혈로 사망한 충격으로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전했다. 카한은 “조지 마이클이 연인을 잃었을 때 그가 안 좋은 선택을 할 거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을 그의 주위에 머물게 했다”고 밝혔다.
카한은 스위스 재활원 생활을 했던 조지 마이클에 대해 “최근 그에게 전화를 했었는데 그는 ‘괜찮다’고 했다. 괜찮은 것 같았다”면서, 1월 함께 식사 자리를 갖기로 약속까지 했고, 조지 마이클의 신곡을 몇 곡 들어보기도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계적인 팝스타 조지 마이클은 지난해 12월 25일 영국 옥스퍼드셔 자택에서 53세를 일기로 숨졌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조지마이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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