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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매체가 지난 15일 컴백한 ‘엔카의 여왕’ 계은숙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일본 도쿄스포츠웹은 한국에 있는 계은숙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컴백 후 심경을 들었다. 19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계은숙은 “지금도 일본 여러분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죄송하다.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노래 하나로 버텨왔지만 일이 잘 안 돼 빚을 끌어안고 약물에까지 손을 대 버렸다.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고통스러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계은숙은 “나는 한국인이라 일본을 잘 몰랐다. 어떻게 연예 활동을 해야 할지…전부 잘 안 됐다. 게다가 신우염까지 앓게 돼 2시간의 콘서트도 버틸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약물에 손을 댔다”고 털어놨다.
컴백에 대해 계은숙은 “복귀하려고 다시 일어섰다. 빚도 청산했고 몸도 마음도 최고다. 새 앨범 제목 ‘Re:Birth’에는 환생한 내 마음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은숙은 일본에서 다시 콘서트를 열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지 법률상 일본 입국이 어려운 상황. 일본 출입국관리법 제5조에 따르면 마약, 대마, 각성제, 향정신성의약품 관리에 관해 일본 또는 일본 외 나라의 법령을 위반하고 형에 처해졌던 자에 대한 입국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계은숙은 일본 입국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계은숙은 “내가 좋아하는 말은 사랑이다. 말도 안 통하고, 문화도, 습관도 다른 나라에서 온 나는 일본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이야말로 사랑에 대한 은혜를 갚고 싶다. 또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계은숙은 “(약은) 절대 하지 않는다. 끝냈다. 내 삶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계은숙은 1984년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 가수로 활동하며 일본인들에게 ‘엔카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 가수 최초로 NHK ‘홍백가합전’에 1988년부터 1994년까지 7년 연속 출연했다.
그러나 2001년 빚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고, 2007년에는 각성제 단속법 위반으로 체포된 뒤 일본에서 추방됐다. 한국에서는 2012년부터 2015년 6월까지는 필로폰을 소지, 투약해 1년2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사기죄로도 기소된 바 있다.
계은숙은 지난 15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새 앨범 ‘Re:Birth’를 발표하며 쇼케이스를 열고 37년 만에 국내 컴백을 알렸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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