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래퍼 서바이벌 ‘쇼미 더 머니’ 포맷 표절 논란을 낳았던 중국 힙합 서바이벌 ‘랩 오브 차이나’가 이번엔 엑소 로고를 도용했다.
최근 중국 등 중화권 온라인에서는 ‘랩 오브 차이나’ 관련 굿즈에 그룹 엑소의 로고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팬의 지적이 나왔다.
문제가 된 부분은 카드 하단 로고. ‘랩 오브 차이나’ 한정판 포토카드의 로고가 엑소 5집 다이아몬드 안에 그룹명 엑소(EXO)가 새겨진 이 로고가 ‘랩 오브 차이나’에 그대로 도용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심각성을 인지한 ‘랩 오브 차이나’ 측은 12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입장을 밝혔다.
프로그램 측은 “제품은 제3의 업체에 맡겨 제작한 것으로, 이 디자인 회사가 디자인 소스를 참고할 때 원본 로고와 같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하게 수정하는 한편, 해당 디자이너는 엑소와 팬들, (방송사) 아이치이 등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에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아이치이 서바이벌 ‘랩 오브 차이나’는 2017년 첫 시즌을 시작하며 ‘쇼미 더 머니’ 표절 논란을 낳았다. ‘랩 오브 차이나’는 첫 방송에서부터 프로그램 룰은 물론 로고 디자인, 색감, 배틀 형식 등을 노골적으로 따라해 국내에서는 물론 중국에서도 빈축을 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중국 웨이보,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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