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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10년 넘게 곁을 지킨 가사도우미에게 강남 소재 집을 선물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남편 홍혜걸과 함께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홍혜걸은 “아내가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는 평생 모시고 가야 하는 분이다. 어쩌면 당신보다 중요하다’고 했다”며 “오죽하면 아내가 아주머니 집도 하나 사줬다. (지금 사는 집) 바로 옆에”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하하가 강남이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고, “그분 급여는 그대로 계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중증 우울증을 앓아온 여에스더의 회복을 짐작게 하는 일화도 소개됐다. 홍혜걸은 “어느 날 옥수수를 가져왔는데 집사람이 옥수수를 탁 부러뜨리더라”며 “가느다란 손으로 뚜껑도 못 따는데 우걱우걱 하나 다 먹고 하나 더 달라고 하더라”고 당시 모습을 전했다. 그는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 우리 집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달라졌지, 너무 행복하다”며 벅찬 심경을 내비쳤다.

이날 홍혜걸은 코로나19 시기 5년간 제주도에 머물며 서울에 있는 아내와 떨어져 지내다, 우울증 치료를 위해 1년째 서울에서 함께 생활하는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지금 1년째 합가하고 있다. 저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아침, 저녁은 가능하면 같이 먹으려고 한다. 어깨도 주물러주고 머리도 쓰다듬어준다”고 일상을 그려냈다. “완전 아내의 집사처럼 지내고 있다”는 그는 “다들 제 팔자가 늘어졌다고 하는데 노심초사하면서 계속 아내를 챙기고 있다”며 웃음 섞인 너스레를 놓기도 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여에스더는 현재 연 매출 3,000억대 건강기능식품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서울대 의대 선후배 사이로 만난 홍혜걸과 1994년 부부의 연을 맺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 홍혜걸,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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