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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5’가 출연자 사생활 의혹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지만, 프로그램 자체의 관심도는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 여성 출연자를 둘러싼 불륜 의혹이 누리꾼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제작진의 대응과 향후 방송 방향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의 서사와 완성도를 유지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출연자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하트시그널5’의 화제성은 오히려 상승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의 펀덱스 차트에 따르면 프로그램 화제성은 전주 대비 57.4% 증가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에 2주 연속 ‘화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고, ‘TV 비드라마 화제성’ 종합 4위와 ‘출연자 화제성’ 9위(강유경)를 기록했다.


▲사생활 의혹 불거진 ‘하트시그널5’
제작진은 논란이 제기된 직후인 지난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일부 출연자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 여부와 별개로 해당 출연자의 방송 방향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문제가 불거진 배경에는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폭로 글이 있다. 작성자는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의 도덕적 검증 실패’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출연자 A씨가 촬영 당시 같은 회사의 유부남과 교제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재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A씨가 증거를 확인한 뒤에도 사과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법적 대응을 언급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졌다.


▲통편집 대신 서사 유지 선택한 제작진
논란 이후 처음 방송된 9회에서는 해당 인물이 완전히 삭제되지 않은 채 등장했다. 분량은 크지 않았지만, 다른 여성 출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를 두고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편집을 요구했지만, 상당수 시청자는 전체 이야기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우유경 커플 불붙어서 본방 기다렸는데, 이번 이슈로 인해 결방될까 조마조마했다. 정상 방송해 줘서 좋았다”, “‘나는 솔로’ 때에도 출연자 왕따, 뒷담화 이슈가 있었지만 서사 흐름에 맞춰 편집해 방송하지 않았나? 통편집보다는 기존 시청자들을 배려해서라도 큰 틀은 유지하는 게 맞다고 본다”, “문제 된 출연자의 실체를 파악하고 시청자들이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연애 리얼리티 특성상 여러 인물의 감정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특정 장면을 대거 삭제할 때 다른 출연자들의 서사까지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 역시 사실관계 확인과 프로그램 흐름 유지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신중한 판단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더 선명해진 러브라인…
논란 속에서도 프로그램 핵심인 관계 변화는 계속 진전됐다. 9회에서는 박우열과 강유경의 감정선이 한층 뚜렷해졌다. 두 사람은 설거지를 함께하고 영화를 보는 등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최소윤은 “저 둘은 아주 그냥 세기의 사랑을 하고 있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진행된 ‘닉네임 데이트’에서는 박우열과 최소윤이 서로의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소윤이 일본 데이트 이후 기대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자, 박우열은 강유경에게 향한 마음을 인정하며 자신의 미숙했던 행동을 사과했다. 이에 최소윤은 “상처받고 힘들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확신을 주는 행동이었다. 그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담담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패널 김이나 역시 “나는 20대에 저렇게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방송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제작진이 남은 이야기를 어떻게 완성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논란보다 관계 변화와 결말에 더 큰 관심을 보이며 다음 회차를 기다리고 있어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지 주목된다.
채널A ‘하트시그널5’는 오는 16일 밤 10시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A ‘하트시그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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