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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셀럽 킴 카다시안이 지난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140억 강도 사건’ 피해 증언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13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지난 2016년 10월 파리 패션위크 중 140억 상당의 현금 및 보석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강도들의 재판에 참석해 피해 사실을 밝혔다.
카다시안은 “파리의 호텔 방에 있을 때 난 목욕가운만 걸치고 있었고 케이블 타이로 양손이 묶인 채 테이프로 입이 막혀 있었다”며 “나는 그가 나를 강간할 거라 확신했다. 정말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카다시안에 따르면 강도들은 경찰관 복장을 하고 호텔에 도착해 컨시어지에게 수갑을 채우고 카다시안의 방을 습격했다. 카다시안은 “나는 테러 공격인 줄 알았다. 이 사건에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아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기도했고, 강도들에게 ‘나는 아기가 있다’고 말했다”라고 거듭 진술했다.
강도들은 카다시안의 머리에 총을 겨눈 채 그를 욕조로 끌고 갔으며 그 중 한 명이 ‘링!’이라 소리치며 카다시안의 반지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들은 대부분 6, 70대의 고령으로 본래는 12명이 기소됐으나 재판 전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질병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들은 카다시안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의 행방을 추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버라이어티는 이날 재판에서 피고 중 한 명인 아바스가 카다시안을 향해 “나의 행동을 진심으로 후회한다. 내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란다. 진심이다”라고 사과했으나 카다시안이 이를 외면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선 강도 사건 이후 카다시안은 상담 치료를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당시 미국의 한 연예 매체가 “카다시안이 가짜 강도 사건으로 거짓말을 하고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했다”며 조작설을 제기한 가운데 카다시안은 해당 매체를 고소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킴 카다시안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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