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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나탈리 포트만(43)이 아역 시절 성적 대상화로 인해 겪었던 고통을 고백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에서 성장하며 겪은 경험을 공유했다. 영화 ‘레옹’으로 12살에 데뷔한 그는 “아역 배우로 산다는 건 매우 독특한 경험이며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포트만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에게 쏟아지는 원치 않는 시선과 부적절한 관심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방어적인 태도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진지하고 공부 잘하고 똑똑하다는 이미지를 일부러 만들었다. 그런 아이는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나를 내버려둘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생각 자체를 해야 했다는 것부터가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효과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포트만은 업계 환경이 과거에 비해 일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남성 중심이긴 하지만 성평등에 대한 논의가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어릴 때는 메이크업과 헤어팀이 유일하게 여성으로 채워진 공간이었고 그 안에서 안정감을 느꼈다. 지금은 여성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작 ‘레옹’에 대해서 “그 영화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내게 배우로서 경력을 안겨준 작품이다. 하지만 지금 다시 보면 확실히 소름이 끼친다. 나에게는 아주 복잡한 의미를 지닌 영화”라고 말했다.
앞서 포트만은 레옹이 개봉하던 13살 당시 성희롱에 가까운 사건들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 남성이 나를 성폭행하고 싶다는 내용의 팬레터를 보냈고 어떤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내가 18살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날짜를 세고 있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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