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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오른팔’ 마빈 레비 별세…향년 96세

배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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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오른팔 마틴 레비가 별세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오랜 고문이자 홍보 전문가인 마빈 레비가 지난 7일(현지 시각) 9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스필버그의 성공적인 영화들인 ‘E.T.'(1982), ‘쥬라기 공원'(1993), ‘쉰들러 리스트'(1993), ‘링컨'(2012)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영화 산업에서 가장 존경받는 마케팅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홍보 분야에서 유일하게 명예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 공로는 영화계에서 널리 기려지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마빈 레비의 비보에 “마빈의 죽음은 나와 우리 영화 산업 모두에게 큰 손실”이라고 애도하며 “50년 넘게 그는 매우 충실하고 뛰어난 협력자였다. 언론을 다루는 데 있어 그 누구도 마빈을 능가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영화 제작이 끝나면 마빈의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는 우리가 만든 작품을 세상에 소개하는 데 있어 독보적인 역할을 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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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는 스필버그와 협업 외에도 영화 ‘백 투 더 퓨처'(1985), ‘누가 로저 래빗을 사랑했을까'(1988), ‘택시 드라이버'(1976), ‘소피의 선택'(1982), ‘남자와 여자의 사랑법'(1997), ‘슈렉'(2001), ‘글래디에이터'(2000) 등 수많은 유명 영화의 마케팅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마빈 레비는 1940년대 후반 게임 쇼와 초기 토크쇼에서 일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MGM 뉴욕 홍보실과 PR 에이전시인 블로위츠 토마스에서 활동했다. 콜럼비아 픽처스에서 광고, 홍보, 판촉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스필버그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는 스필버그의 제작사인 암블린 엔터테인먼트와 드림웍스 스튜디오에서 독점적으로 활동하며 거의 반세기 동안 영화 산업에 기여했다.

레비는 2024년 은퇴했다. 그의 유족으로는 아내 캐롤 레비, 두 아들 돈 레비와 더그 레비, 그리고 두 명의 손자가 남아 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채널 ‘Os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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