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과거에 했던 수상소감에 대해 사과했다.
연일 흥행 중인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1998년 오스카상을 수상하며 했던 수상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은 영화 ‘타이타닉’을 감독하여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당시 출연진, 제작진 그리고 가족에게 감사를 표현한 후 “나는 세계의 왕이다”라고 말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임스 카메론은 최근 미국 방송 CNN에서 “내가 느낀 기쁨과 흥분을 최대한 표현하고자 그런 말을 했다”라고 하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배운 것은 상을 받게 되면 수상소감으로 나의 영화를 인용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부끄럽기 때문이다. 당시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타이타닉’을 좋아하긴 했으나 우리가 얼마나 큰 차이로 이겼는지 알 수 없고 전혀 압승이 아닐 수도 있다”라며 자신이 오만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편 최근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은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 상위 10위 안에 안착하며 계속 고공행진 중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에 대해 더 많은 속편을 만들고 판도라의 세계를 탐험하겠다는 비전을 분명히 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제임스 카메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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