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통신] 美 FBI “브래드 피트 학대 사건, 사실 수집 중”

[TV리포트=박설이 기자] 브래드 피트의 자녀 학대 의혹에 대한 조사가 FBI(미 연방 수사국)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이 보도했다.

FBI 로스앤젤레스 지부는 이날 매체에 “브래드 피트와 그의 자녀들을 태운 비행기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FBI는 관련 사실을 수집 중이며, 연방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할지 평가할 예정이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FBI가 조사를 맡게 된 건 사건이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다수 언론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지난 14일 전용기 안에서 자녀 중 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브래드 피트 측은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 중이다.

한편 LA 아동가족국 측은 브래드 피트의 학대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면서 “기밀 유지법에 따라 우리의 조사에 대해서 확인도 부정도 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12년의 관계를 끝냈다. 안젤리나 졸리는 여섯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요구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