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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미국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MPAS)가 14일 거물급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을 제명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날 AFP 등에 따르면 54명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이사회 측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투표를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의 제명을 결정했다. 3분의 2가 넘는 인원이 제명에 찬성 표를 던졌다.
이사회 측은 하비 웨인스타인을 “동료에게 존경받을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칭하며 “영화 산업에서 벌어지는 성적 착취 행위나 직장 내 성희롱 행위를 의도적으로 묵인하거나 공범적 행위를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덧붙여 하비 웨인스타인과 그 공조자들을 비난했다.
이어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아카데미 이사회는 모든 아카데미 회원의 윤리적 기준의 확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카데미 외에 미국 제작자 조합 역시 회의를 열어 하비 웨인스타인의 징계 및 회원 자격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여배우 및 직장 여직원들을 성추행, 성희롱했다고 폭로해 할리우드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여배우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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