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탑건’ 톰 아저씨, 자택서 사망→60년 연기 생활 ‘마침표’…향년 93세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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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영화 ‘탑건’에서 매버릭의 교관 바이퍼를 연기한 할리우드 원로 배우 톰 스커릿이 별세했다.
미국 다수 매체는 22일(이하 현지 시각) 톰 스커릿이 21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93세. 같은날 유족은 공식 성명을 통해 “그를 잃은 슬픔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세상은 뛰어난 연기 경력을 통해 톰을 기억하겠지만 우리는 그의 유머와 호기심, 지혜, 관대함, 그리고 우리 삶에 전해준 사랑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은 고인이 참전용사와 자연에 깊은 애정을 가졌다고 돌아봤다. 또 “친구와 동료, 팬들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모식 일정은 추후 알릴 예정이다.
국내 관객에게 톰 스커릿은 1986년 개봉한 ‘탑건’의 마이크 ‘바이퍼’ 멧칼프 사령관으로 익숙하다. 바이퍼는 톰 크루즈가 연기한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을 가르치는 교관으로, 매버릭의 아버지에 얽힌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이다.
1933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그는 1951년부터 1955년까지 미 공군에서 복무했다. 제대 후 연기를 시작해 1962년 영화 ‘워 헌트’로 데뷔했고, 1970년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매쉬(MASH)’에서 군의관 듀크 포레스트를 맡아 이름을 알렸다. 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에서는 우주선 노스트로모호의 선장 아서 댈러스를 연기했다. ‘데드 존’, ‘철목련’, ‘흐르는 강물처럼’, ‘콘택트’ 등에서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드라마에서는 작은 마을의 보안관 지미 브록을 연기한 ‘피켓 펜스’로 1993년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60년 넘게 연기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25년 영화 ‘브로크’에도 출연했다. 참전용사들이 자신의 경험을 글과 이야기로 풀어내도록 돕는 ‘레드 배지 프로젝트’를 공동 설립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썼다.
유족으로는 아내 줄리 토카시키와 다섯 자녀, 손주 5명, 증손주 2명이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영화 ‘The Dead Zone’, 영화 ‘Top 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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