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싱어송라이터, 수두증 투병 고백…의사 “공연할 때마다 뇌진탕 겪는 것”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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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피아노 맨’의 전설 빌리 조엘이 무대와 운전대에서 모두 내려왔다. 희귀 질환인 수두증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빌리 조엘은 최근 인터뷰에서 수두증 투병 사실과 근황을 털어놨다. 수두증은 뇌척수액이 뇌에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질환이다.
빌리 조엘은 “균형 감각, 기억력, 시력, 청력에 영향을 주는 수두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여러 검사를 앞두고 있으며 신경과 의사로부터 공연할 때마다 뇌진탕을 겪는 것과 같다는 진단을 받아 지금은 운전도 공연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건강 문제는 그의 오랜 취미까지 바꿔놓았다. 빌리 조엘은 그동안 모아온 오토바이 컬렉션을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그는 “오토바이 100대를 넘게 가지고 있지만 결국 한 번에 한 대밖에 탈 수 없지 않냐”며 “나이가 들어 예전처럼 많이 탈 수 없다는 걸 깨달아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컬렉션은 다음 달 20일부터 21일까지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리는 레트로모빌 뉴욕 경매에서 공개된다. 수십 대의 바이크가 출품되며, 수익금은 빌리 조엘 재단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빌리 조엘은 사생활 공개에 신중한 태도를 지켜왔다. 지난 5월에는 자신의 동의 없이 제작이 추진된 전기 영화 ‘빌리와 나(Billy and Me)’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냈다. 그의 법률대변인은 “빌리 조엘은 어떤 형태로든 이 프로젝트를 승인하거나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공식 다큐멘터리 ‘빌리 조엘: 앤 소 잇 고즈(Billy Joel: And So It Goes)’ 공개 당시에도 “그동안 이런 종류의 제안을 오랫동안 거절해 왔다.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지겹기도 하고 제가 저지른 바보 같은 일들을 다시 꺼내는 건 고통스럽기 때문”이라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1973년 ‘피아노 맨(Piano Man)’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어니스티(Honesty)’, ‘더 스트레인저(The Strang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미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빌리 조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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