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미국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마피아 조직원 ‘빅 푸시’ 역으로 유명한 배우 빈센트 파스토레가 별세했다. 향년 80세.
2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파스토레는 최근 사흘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고, 이를 걱정한 이웃이자 친구 스티븐 빌라노가 뉴욕 브롱크스 자택을 찾았다가 숨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이탈리아계 미국인 동네에서 자란 파스토레는 고교 졸업 후 해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뒤 클럽 업계에서 일했다. 40대 초반 영화 ‘블랙 로지스’로 늦깎이 데뷔한 그는 이후 ‘좋은 친구들'(1990) ‘칼리토'(1993)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마피아 전문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인생작은 1999년작 HBO 드라마 ‘소프라노스’였다. 그가 연기한 살바토레 ‘빅 푸시’ 본펜시에로는 극중 FBI 정보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살해되는데, 이 장면은 드라마 최고 명장면으로 꼽히며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파스토레는 이후 영화 ‘미키 블루 아이즈'(1999), 애니메이션 ‘샤크 테일'(2004)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유작은 2021년 쇼타임 드라마 ‘옐로재킷’ 게스트 출연이다.
매니저 밥 맥고완은 “비니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누구든 도왔고 베풀 줄 알았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전처 낸시 버크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러네이가 있다.
양원모 기자 / 사진=HBO ‘소프라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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