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유명 시트콤 ‘프렌즈’의 주연 배우들이 종영 이후에도 막대한 재상영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리사 쿠드로는 현지 매체 ‘타임(TIME)’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표작 ‘프렌즈’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시즌 동안 피비 버페이 역으로 활약하며 독특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이날 리사 쿠드로는 지난 2023년 세상을 떠난 동료 매튜 페리의 비보를 계기로 오랜만에 작품을 다시 정주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사 쿠드로는 “매튜가 떠난 뒤 처음으로 ‘프렌즈’를 다시 봤다”며 “예전에는 부족한 점만 눈에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작품 자체가 얼마나 훌륭했는지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특별한 작업이었고, 그런 경험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다”며 ‘프렌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 어린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무난했다”고 겸손하게 평가하면서도, 제니퍼 애니스톤과 커트니 콕스의 연기에 대해 “대단했다”고 언급했다. 데이비드 슈위머와 맷 르블랑의 코믹 연기를 높이 평가한 데 이어, 고(故) 매튜 페리에 대해서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프렌즈’의 주역인 여섯 배우는 끈끈한 팀워크로도 유명하다. 이들은 시즌 초반 회당 2만 2,500달러 수준이던 출연료를 시즌 후반부에 이르러 회당 100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매년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94억 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촬영 과정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리사 쿠드로는 “약 400명의 관객 앞에서 녹화를 진행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했다”며 “대사가 어긋나거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면 작가진의 지적을 직접 받아야 했다”고 당시의 긴장감을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 작품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할 일은 없다”며 “지금까지도 ‘프렌즈’는 놀라운 성취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종영 후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프렌즈’는 여전히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는 시트콤으로 남아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NBC ‘프렌즈’, 리사 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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