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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사망 위기’ 유명 방송인, 투병 한 달 만에…새소식

작성자 아바타 최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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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할리우드의 유명한 셀럽 가십 블로거이자 방송인인 페레즈 힐튼(48)이 치명적인 패혈증과 거대 혈전증을 극복하고 기적적으로 발을 내디뎠다.

페레즈 힐튼은 지난 9일(현지시각) 자신의 계정을 통해 보행기에 의지해 스스로 걷는 영상을 공개하며 “마침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감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독감 약을 빈속에 복용한 사소한 실수가 부른 한 달여간의 사투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사건의 발단은 단순한 독감이었다. 페레즈 힐튼은 음식물 섭취 없이 일주일간 처방 약을 복용했고, 이것이 위궤양과 천공으로 이어지며 결국 치명적인 패혈증을 유발했다. 21일간의 입원 기간 중 의식을 잃고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던 그는 복강경 수술과 추가 감염 치료를 견뎌내며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퇴원을 앞두고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 그에게서 사타구니부터 종아리까지 이어진 ‘거대 혈전’이 발견된 것이다.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은 그는 심장이나 폐로 혈전이 이동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응급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재활에 매진한 끝에 다시 보행이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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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수많은 스타를 향한 무차별적인 독설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페레즈 힐튼은 이번 투병을 통해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했다. 무신론자에 가까웠던 그는 “매주 교회에 가고, 일보다는 세 자녀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충분히 휴식하겠다”고 다짐하며 건강과 가족의 소중함을 거듭 강조했다.

“매일 더 강해질 것”이라며 완쾌를 향한 의지를 드러낸 페레즈 힐튼의 모습에 팬들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할리우드의 독설가에서 세 아이의 아빠로,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의 새로운 삶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페레즈 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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