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건강 악화로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급히 취소했다.
22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서울 종로 인근에서 SBS ‘틈만나면,’ 촬영을 위해 현장에 모였으나 ‘슛’ 사인이 떨어지기 직전 제작진에게 컨디션을 알리며 결국 일정을 접었다.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눈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취소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 설명으로는 이날 유재석은 감기와 몸살에 고열 증상까지 겹친 상태였으며,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장에 나섰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해 해당 분량은 추후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장 스태프는 “도착했을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아 보여 모두가 우려하고 있었다”며 “유재석이 스태프에게 양해의 말을 구하며 사과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가 건강 문제로 당일 촬영을 접은 건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를 사전에 취소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몸 상태를 이유로 그 자리에서 일정을 중단한 적은 없었다. 오랜 기간 지각과 결방 없이 성실함을 지켜온 그였기에 이번 취소가 더욱 이례적으로 다가온다는 반응도 나온다.

1972년생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뒤 2008년 9세 연하의 전 MBC 아나운서 나경은과 백년가약을 맺어 슬하에 아들 지호 군,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 데뷔 이래 꾸준히 성실한 이미지를 쌓아온 만큼 이번 건강 이상 소식에 팬들의 걱정도 커지는 분위기다.

MBC ‘무한도전’ 활동 당시 드라마 ‘이산’ 보조출연 특집에서 30.4%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MC’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유재석이 출연 중인 ‘틈만나면,’은 일상 속 짧은 틈새 시간마다 행운을 선사하는 콘셉트의 버라이어티로, 어느덧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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