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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가 존 레논의 성적 취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폴 매카트니는 앞서 지난 2015년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존 레논이 살해된 직후 존 레논의 아내 오노 요코에게 “그가 동성애자였을지도 모른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폴 매카트니는 “맹세하지만, 존이 죽은 직후 오노 요코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있잖아, 나는 존이 동성애자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그는 “나는 그와 60년대를 함께 보냈다. 우리는 많은 여자와 어울렸고, 그가 여자들과 많은 일을 벌이는 것도 보았다. 적어도 내가 그를 알던 때에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한 폴 매카트니는 지난 1963년 동성애자이자 비틀즈의 매니저였던 브라이언 엡스타인과 존 레논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뒤 그의 성적 취향에 대한 소문이 돌았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그것을 권력 싸움 같은 것으로 봤다. 브라이언이 잘생긴 레논에게 관심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레논은 이를 이용해 ‘비틀스와 일하고 싶다면 내가 리더임을 인정하라’는 메시지를 주려 했던 것 같다”고 설명하며 당시 상황을 일종의 ‘정치적 힘겨루기’로 해석했다.
해당 인터뷰는 작년 8월 다큐멘터리 ‘맨 온 더 런(Man on the Run)’에서 폴 매카트니가 “존과 자주 같은 침대에서 잤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어떤 몸짓도 표현도 없었다. 나는 오노 요코의 말을 믿지 않는다”라고 언급해 다시 주목받았다.
폴 매카트니의 이러한 변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전기 작가 필립 노먼이 “존 레논은 폴 매카트니와 성적 관계를 원했다”고 주장하자 “투어 중 수많은 밤을 함께 보냈지만, 레논은 내 털끝도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존 레논은 1980년 미국 뉴욕 자택 인근에서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의 범인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은 현장에서 체포돼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김진수 기자 / 사진=’레논뉴욕’, 앨범 ‘애비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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