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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김지석, 쇼윈도 부부였다…유산 후 관계 급변 (‘그래, 이혼하자’) [종합]

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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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그래, 이혼하자’ 이민정과 김지석이 아이를 유산 후 급격히 사이가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첫 방송된 KBS Drama ‘그래, 이혼하자’ 1회에서는 웨딩 토털업체 공동 대표이자 결혼 8년 차 부부인 백미영(이민정 분)과 지원호(김지석 분)가 겉으로는 잉꼬부부인 척하면서도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웨딩 토털업체 지앤화이트 공동 대표인 백미영과 지원호는 대외적으로는 사이좋은 셀럽 부부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 결혼생활은 달랐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쌓인 불만을 감추지 못한 채 팽팽하게 맞섰다.

백미영은 예비 신부들을 위한 무료 드레스 피팅 이벤트를 야심 차게 준비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행사장을 찾은 손님은 한 명도 없었다. 백미영이 “홍보가 덜 됐나 보다”라며 낙담하던 순간 지원호가 나타났다.

지원호는 “포커스가 잘못됐다. 우리가 어떤 드레스를 파는지 홍보를 했어야 한다. 그래서 이런 건 애초에 안 된다고 한 거다”라고 지적했고, 백미영은 분노했다.

그때 방송사 관계자가 예능 프로그램 섭외를 위해 지앤화이트를 찾았다.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주는 ‘꿈의 프로젝트’였다. 방송사 측은 “반드시 두 분이 다 나와주셔야 한다. 프로그램 내용이 부부들의 사연을 다루는 만큼 부부 출연자를 찾고 있다. 소문엔 엄청난 잉꼬부부시라고”라며 두 사람의 출연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원호는 “나는 못 한다. 광대 짓 아니냐”며 거절했다. 백미영은 “회사가 어찌 되든 곧 죽어도 넌 내 말은 안 듣잖아”라며 화를 냈고, 지원호 역시 “잘난 척 좀 그만해, 회사가 네 거야?”라고 맞받았다. 그렇게 두 사람의 싸움은 불이 붙었고, 직원들이 나서서 말리며 겨우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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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백미영은 실장 송아리(왕빛나 분)에게, 지원호는 부대표이자 절친인 강경태(정의제 분)에게 각각 배우자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특히 백미영은 어떻게든 지원호를 설득하고 싶어했다. 그는 “지앤화이트가 아닌 내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자신의 사업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지원호는 백미영에게 “엄마가 생일상을 받고 싶다더라. 근데 신경 쓰지 마라”고 말했다. 백미영은 이를 자신이 준비하겠다고 나섰다. 지원호는 백미영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시어머니의 생일상을 차리려 한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백미영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요리를 하던 중 백미영은 손을 다쳤고, 순간 과거 지원호와 다퉜던 기억이 떠오른 백미영은 칼을 놓치고 말았다. 시어머니는 이를 놓치지 않고 “하기 싫음 싫다고 해라. 애 낳는 거 포기했냐”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두 사람의 갈등은 이어졌다. 지원호가 “이럴 거면 왜 왔냐”고 비아냥거리자 백미영은 “차 세워”라고 말한 뒤 차에서 내려 혼자 분노를 삭였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사이가 악화된 결정적인 이유가 공개됐다. 과거 임신한 백미영은 몸 상태가 좋지 않자, 지원호에게 옆에 있어달라고 요구했지만 지원호는 바쁘다는 이유로 그를 홀로 뒀다. 백미영은 배를 움켜쥔 채 쓰러졌고, 뒤늦게 병원에 지원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백미영은 아이를 유산하고 말았다. 그는 “아이가 떠나갈 때 너는 없었다, 그렇게 가지 말라고 애원했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방송 출연을 두고 최악으로 치달았고, 백미영은 “그래 결심했어”라며 결혼 반지를 강으로 던져 긴장감을 높였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Drama ‘그래, 이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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