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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AI 영상으로 뜻밖의 재회를 하며 가슴 먹먹한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달 31일 채널 ‘부모님 연구소’에는 조영구가 모친상을 당한 뒤 느껴온 그리움과 죄책감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영구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안고 한 노래교실을 찾아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특유의 따뜻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제작진이 준비한 반전 이벤트가 펼쳐졌다. 제작진은 연예인들의 응원 영상이라며 화면을 틀었으나, 실제로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조영구 어머니의 생전 모습을 AI 기술로 재현한 복원 영상이 나온 것이다. 어머니 특유의 정겨운 충청도 사투리와 다정한 말투까지 생생하게 구현된 음성이 흘러나오자 조영구는 결국 오열을 터뜨렸고, 현장에 모인 어르신들 역시 연신 눈물을 훔치며 감동을 나눴다.
복원된 영상 속 어머니는 “넌 하나도 부족한 게 없었다. 엄마가 아플 때 가장 먼저 달려온 게 너다. 절대 죄송해할 필요 없다. 이제 그만 울고 엄마 몫까지 챙기며 살아라”며 아들을 다정하게 위로했다.

조영구는 어머니의 마지막 수술과 임종 당시를 회상하며 깊은 가슴속 한을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허리가 아파서 못 살겠다고 하셔서 다음 날 아침 병원에 모시고 갔다. 수술을 하신 뒤 고생하시다가 40일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며 “만약 내가 병원에 모시지 않았다면 더 오래 사실 수 있었을 텐데 가슴에 커다란 한이 됐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나는 효자로 소문이 났지만 알고 보니 효도가 아니라 당연한 일이었다. 아픈 다음에 하는 효도는 아무 소용이 없다. 진짜 효자는 부모님이 아프기 전에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미리 챙기는 것”이라며 울먹였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조영구의 진심 어린 눈물과 고백은 현장은 물론 많은 시청자들에게 진짜 효도의 의미를 일깨우며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부모님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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