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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전노민이 본부인과 자식들을 병원으로 소환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에서는 나지니(박세영 분)가 갈 길을 잃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민기(전노민)는 노영주(임지은), 나세리(한고은)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너희 둘이 나 살려내라고. 내가 그렇게 나쁜 놈이야? 내가 어려서부터 사랑이 많았어. 남들보다 연민이 많아서 눈물도 많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나세리는 그런 차민기에게 휴지를 건네고, 함께 눈물을 훔쳤다.
나세리와 불륜을 저지른 차민기는 노영주에게 “내가 어렸을 때 약속한 거 어겼다. 잘못했어”라면서 “그래도 보내주면 안 되냐. 내가 양육비, 등록금을 안 줬냐. 이렇게 한평생 골탕 먹여야겠냐”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기가 찬 노영주는 “죽을병에 걸리면 죄를 뉘우친다는데, 뭐가 이렇게 당당해?”라고 밝혔다.



그러자 친한 언니의 남편을 빼앗은 나세리는 더 뻔뻔하게 “당당하지 못할 게 뭐가 있냐. 언니가 30년 괴롭혔잖아”라며 피해자인 노영주 탓을 했고, 노영주는 “그 긴 세월 난 어땠을까. 숨어서 살아줬더니”라고 분노했다.
차민기는 반성이란 걸 모르는 듯 “조금이라도 나한테 미안하면 암에 좋은 거 다 다 가져와. 고집 세고 못돼 먹은 건 니들인데 왜 내가 암이냐고”라고 떼를 썼다. 노영주는 “당신 때문에 아버님, 어머님, 우리 엄마 다 힘들어하셨다. 자기가 한 짓은 생각하지도 않고 본인만 억울하지”라며 “벌받은 거야. 쌤통이야. 난 당신 살리기 싫어. 죽음 앞에서라도 잘못을 뉘우쳐봐라”라고 일갈하며 자리를 떴다.
차민기가 “진짜 벌받는 건가?”라고 하자, 나세리는 “한 가정 깨졌어. 대신 하나가 더 생겼잖아. 그럼 쌤쌤이지”라고 우겼다. 나세리는 딸 나지니에게 이를 전하며 “아빠 앞에서 울지 말자”라며 오열했다. 그러다 나세리는 “이게 다 서촌 때문이다. 네 아빠만 잘못되면 그동안 흘린 피눈물 다 갚아줄 거야”라고 이를 갈았다.



차승현(서도영)은 차민기의 병원에 가보자며 차승우(전승빈)를 설득하려 했지만, 차승우는 “그 인간 죽는 발걸음 가볍게 만들어주기 싫어. 가슴에 맺힌 한? 그대로 가져가서 죽으라고 해”라고 밝혔다. 차민기에게 매몰차게 말했던 노영주는 결국 차민기가 먹고 싶다는 음식을 만들어서 병실에 찾아갔다.
차민기는 노영주 손을 잡고는 “돌아가려고 했어. 근데 지니가 태어났어”라고 털어놓았다. 그때 나세리가 들어와 두 사람을 목격, 분노했다. 나지니는 병실에 왔다가 차승현, 차승우와 마주쳤고, 과거 멸시당하던 순간이 떠올라 숨을 쉬기 힘들었다. 과거 나지니는 노영주를 찾아가 “저 차지니 되게 해주세요”라고 애원했지만, 차승우는 “꺼져. 넌 태어났으면 안 됐어”라고 쓰레기를 부었다.
나지니는 괴로워하다가 차에 치일 뻔했고, 임지후(성이언)가 나타나 나지니를 구했다. 나지는 “왜 살려. 살기 싫다고”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C ‘가족관계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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