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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배우 신구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직접 밝혔다.
10일 신구는 서울 종로구 NOL 서경스퀘어에서 진행된 연극 ‘불란서 금고 : 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이하 ’불란서 금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신구를 포함해 성지루, 장현성, 정영주, 장영남, 최영준, 주종혁, 김슬기, 금새록, 조달환, 안두호, 장진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진 감독은 ‘불란서 금고’ 대본을 쓰게 된 계기로 ‘신구’를 꼽았다. 그를 자신의 무대에 꼭 서게 하고 싶었다고. 대부분의 출연진 또한 신구의 출연이 작품 선택의 이유라고 대답했다.
신구는 “(작품 출연을)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 것 같다”라며 “막상 연습을 시작하니 극복하기 힘든 부분이 있더라. 작품 해석도 어려웠다. 나이 들어 욕심을 낸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내 “살아 있으니 평생 하던 일을 해야 한다. 여의찮지만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포부와 각오를 전했다.
1936년생인 신구는 올해 90세로 국내 최고령 배우다. 호흡이 긴 연극 특성상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그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몸이 신통치가 않다. 나이를 먹으니 몸 여러 군데 장애가 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형님으로 모시던 이순재 씨가 돌아가셔서 이제 내가 위로 모실 분이 안 계신다”라고 덧붙이며 “잘 극복해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신구는 연극 ‘불란서 금고’에서 성지루와 함께 ‘맹인’ 역을 맡았다.
‘불란서 금고’는 밤 12시, 모든 전기가 꺼지면 금고를 열 수 있다는 설정 아래 각기 다른 목적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은행 지하 밀실에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는 지난해 9월 넷플릭스 ‘크라임씬 제로’에서 활약한 장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연극은 오는 3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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